[1월 16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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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시 95:7, 8).

그의 음성을 따라야 하는 이유

이 시를 지은 다윗(히 4:7)은 여호와께서는 크신 하나님이시고 크신 왕이시기에(3절)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7절). 성경에서 한 존재 앞에 “크신”이 수식되면 압도적인 존재를 의미합니다. “크신 하나님”은 그에게 비견될 다른 신이 없다는 뜻이고 “크신 왕”은 만왕의 왕이자 인류의 진짜 왕, 구원자이신 메시아를 의미합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시인은 그 하나님왕을 세상의 창조주이자 주권자이며(4, 5절) 구원의 반석으로 노래합니다(1절). 게다가 그 하나님왕인 메시아는 우리를 기르시는 목자이기도 하십니다. 창조주이고 주권자이신 분은 직접 오셔서 그의 기르시는 백성인 우리를 그의 손으로 손수 돌보십니다(7절).

그러므로 우리가 취할 행동은 여호와께 경배하며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1, 2, 6절). 그리고 오늘 그분의 음성을 들을 때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고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7, 8절). 진정으로 주님을 경배하는 자들은 일상에서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순종하지 않은 이유

그러나 스라엘 백성은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이 우리 중에 계신가”하며 의심하였습니다(8, 9절).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게 한 이유를 그들이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어서 “내 길” 곧 주의 길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10절). “마음이 미혹된”을 직역하면, “그 마음이 헤매고 있는”이 됩니다. 이런 “내적 방황”은 하나님과의 교통이 단절됨으로 인해 스스로 갈피를 못 잡고 헤매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또, “길”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지침 혹은 하나님의 뜻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들에게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과 같은 것입니다. 그들은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기에 주의 길을 알지 못했고 주의 음성을 분별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이 준비해 놓으신 평탄한 주의 길을 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돌며 방황하다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11절).

기도) 오늘 저에게 들리는 주의 음성을 제대로 듣고 주의 길을 제대로 걷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