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하나님의 말씀에는 창조와 재창조의 능력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듯 하나님의 명령으로 세상이 창조되었다(히 11:3). 하나님이 “말씀하시매 이루어”졌다(시 33:9). 그런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도 동일한 힘이 있다. 성경은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을 변화시킨 책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1월 12일, <히스토리 채널>에서 ‘세상을 바꾼 101가지’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 방송은 세상을 바꾸고 인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첫 번째로 성경을 꼽았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고전적인 사례는 아우구스티누스의 회심일 것이다. 히포의 성자라 불리는 아우구스티누스(354~430)는 초기 기독교 신학과 철학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젊은 시절에 그는 “채워지지 않는 정욕에 이끌리는 습관”의 노예로 지냈다. 그러나 로마서 13장 13~14절을 읽은 뒤 완전히 변화되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회심하면 삶에 평화와 안정이 찾아온다. 『고백록』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렇게 기도했다. “주께서는 주님 자신을 위해 우리를 지으셨기에 주님 안에서 쉬기 전까지 우리 마음은 쉼을 얻지 못하나이다.” 엘렌 화잇은 “자신의 힘을 하나님께 죄다 내려놓으면 인생의 문제가 아주 간단해진다. 그렇게 하면 타고난 마음의 정욕과 벌이는 수천 가지 싸움이 싱겁게 끝나 버린다.”(청년, 30)라고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과 맺는 관계는 성경과 동떨어진 신비의 체험 같은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요 1:14)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며(요 5:39) 이 둘은 완벽하게 일치한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란 순전히 근거 없는 감정이 아니다. 이 믿음은 그리스도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말씀에 굳게 뿌리박고 있다. 매일 특별한 시간을 정해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그분의 놀라운 가르침을 배우면서, 변화시키는 성경의 경이로운 능력을 자신의 삶에서 경험하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희원/현아름 선교사 부부(대만 따리교회)
패스파인더 사역을 통한 어린이와 3040세대의 선교와 양육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