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누가복음 9장 54절)
예수님이 유월절에 참석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가시던 중 사마리아인의 마을에 들어가셨어요.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그들은 예수님이 자기들보다 유대인들을 더 좋아하신다고 오해하고는 예수님을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어요.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들의 선생님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사마리아인들이 무례하게 거절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화가 났어요. 그래서 예수님께 이렇게 여쭈었어요.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 사람들을 모두 없애 버리면 어떨까요?” 저주가 가득 담긴 제자들의 말을 들은 예수님은 슬픈 표정을 지으셨어요. 그리고 그들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꾸짖으셨어요.
누군가가 나를 놀릴 때, 말도 안 되는 트집으로 나를 욕할 때, 나에게 무례하게 대하고 무시할 때 화가 날 수 있어요. 또 다른 사람이 억울한 일이나 정의롭지 못한 일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화가 날 수 있어요.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화가 날 때, 상대방을 저주하고 똑같이 되갚아 주는 방법은 옳지 않다고 하셨어요. 화가 나더라도 선한 방법으로 해결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서진(삼육중앙교회), 김온성(강릉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