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일요일 장년 교과] 북쪽에서 몰려오는 위험 (사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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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악한 왕 아하스에게도 이사야를 보내어 용기를 주셨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보다 다른 나라의 왕을 의지함으로써 그릇된 선택의 예가 되었다.

“…유다의 아하스 왕 때에 아람의 르신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의 베가 왕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어떤 사람이…이르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의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흔들렸더라”(사 7:2).

아하스 왕이 그의 통치 초기에 직면했던 무서운 위기는 무엇이었는가?(왕하 15:37~38, 16:5~6, 사 7:1~2)
북방 이스라엘(에브라임)과 수리아(아람)는 연합하여 남쪽에 위치한 작은 나라 유다를 침공하려 하였다. 이 일은 유다가 에돔과 블레셋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쇠약해졌을 때에 일어났다. 과거에도 유다는 이스라엘과 싸웠으나 이스라엘과 수리아의 동맹은 압도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 이스라엘과 수리아는 계속 그들을 위협하면서 세력을 확장해 오는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왕하 15:19에는 ‘불’로 불렸음)의 막강한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유다도 함께 동맹을 맺자고 압박을 가해왔다. 이스라엘과 수리아는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적대관계를 접고 더 큰 위험을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만일 그들이 유다를 정복하고 그곳에 꼭두각시 통치자를 세울 수 있다면(사 7:5~6), 유다의 자원과 인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었다.
아하스는 그의 세계가 허물어지고 있을 때에 어떤 해결책을 내놓았는가?(왕하 16:7~9, 대하 28:16)
아하스는 하나님만이 그와 그의 나라를 구해주실 수 있는 유일한 도움이심을 인식하기보다는 그의 적들의 적인 디글랏 빌레셀 3세와 동맹관계를 맺으려고 시도했다. 앗수르 왕은 수리아와 이스라엘을 대항하도록 도와달라는 아하스의 요청을 기꺼이 수락하였다. 디글랏 빌레셀은 아하스로부터 많은 뇌물을 받았을 뿐 아니라, 수리아를 침공할 좋은 구실을 얻어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왕하 16:9).

교훈 : 하나님은 악한 왕 아하스에게도 이사야를 보내어 용기를 주셨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보다 다른 나라의 왕을 의지함으로써 그릇된 선택의 예가 되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인간적인 도움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어서) 수리아와 이스라엘의 동맹 세력은 무너졌다. 짧은 기간 동안 아하스는 유다를 구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아하스의 이러한 행동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이미 그때까지 있었던 유다 왕들 중에 가장 악한 왕이었다(왕하 16:3~4, 대하 28:2~4 참고).

적용 : 그대는 현재 어떤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먼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위기의 때에 도우시는 하나님 –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얻으셨던 것과 같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며 모든 위기에서 능력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전위(前衛)가 되시고 또한 후위(後衛)가 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면에서 우리들을 막아주실 것이며 우리가 통치자들이나 세상의 권세 잡은 자들 앞에 이끌려 나가게 될 때에 무엇을 말해야 할지에 대하여 우리가 미리 곰곰이 생각해 둘 필요가 없다”(가려 뽑은 기별 1권, 416).

기도
아버지, 아직도 ‘나’ 자신과 인간적인 수단들을 신뢰하는 저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어리석음이 가져오는 고통을 내다보며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현명한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