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
우리는 대쟁투에 휘말려 있다. 이것은 우주에서 가장 어두운 세력이 하늘의 하나님과 맞서며 벌이는 싸움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태초에 창조된 인간들에게 타락한 천사들은 악의를 품고 있다. 사탄은 6천 년 동안의 죄로 쇠약해진 인간들을 분노의 표적으로 삼고 있다.
그에 대응해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온전히 교제할 수 있는 길을 인류에게 알려 주신다. 그분은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으라 하시며,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고, “하나님의 계명과…믿음을 지키는 자”가 되라고 촉구하신다(골 3:10; 벧전 1:15; 계 14:12). 그뿐 아니라 성경에서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 그대로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바울은 골로새서 1장에서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다고 이야기한다(26절). 그리고 그 ‘비밀’이 가리키는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라고 설명한다(27절).
이 엄청난 전투에서 단 한 사람도 붙잡혀 갈 필요가 없다. 보이지 않는 원수로부터 우리를 지키려고 천사들이 에워쌀 만큼(시 34:7) 이 싸움은 맹렬하지만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갈 길을 마련해 놓으셨다.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과 우리의 나약함을 하나님은 잘 알고 계신다. 6천 년의 죄악으로 얼룩진 우리가 원수에게 상대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시기에 하나님은 자기 형상대로 거듭날 수 있는 ‘비밀’을 보여 주신다. 그 비밀은 바로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 곧 영광의 소망”이시다. 패배한 죄인에게는 “그리스도 곧 영광의 소망”을 힘입어 회복되고 재창조될 수 있다는 약속이 주어진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두운 세상에서 방황하도록 홀로 버려두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만이 아니다. 가까이 계시는 것 그 이상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이야말로 성경의 위대한 약속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영광의 소망”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전 세계 선교지에서 섬기는 선교사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