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알파와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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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계 22:13)

바울은 이방인을 만나면 먼저 율법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높였고 그런 다음에 율법의 의무를 소개했습니다. 갈보리 십자가에서 나온 빛이 어떻게 유대 모든 제도의 의미를 밝히고 영광을 드러냈는지 그는 명쾌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했고 늘 자신이 처한 환경에 적절하게 메시지를 다듬었습니다. 그러나 끈기 있는 노력으로 꽤 성공을 거두었을 때도 여전히 믿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리를 소개해도 믿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의 일꾼은 듣는 이들에게 편견이나 반감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세심하게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주입받은 교육 탓에 제자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많았습니다. 선입견이 없었다면 진작 주님께서 가르쳐 주셨을 것들을 그들은 깨닫거나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상태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으면 생각이 혼란해지고, 떨쳐 내기 힘든 의구심과 불신이 일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 청중의 마음을 끄셨고, 소화해 낼 수 있을 만큼 조금씩 왕국의 위대한 진리를 소개하셨습니다. 우리도 사람들의 상황, 그들의 현재 눈높이에 맞추어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율법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세상에 전해야 하지만 사랑, 즉 그리스도의 사랑이야말로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순종으로 이끄는 유일한 힘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위대한 진리는 그 중심에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바른 눈으로 보면 성경은 모두 그분께로 이어집니다. 그리스도를 알파와 오메가로, 위대한 구원 계획의 시작과 끝으로 소개합시다.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믿음을 확고하게 해 주는 내용들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이 그 가르침을 스스로 연구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그러면 한걸음씩 성경을 탐구하면서 그 귀중한 진리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준비될 것입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0년 1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