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와 삼육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13일 ‘질환별 채식요리 교육강사 양성과정’ 및 ‘뉴스타트 선교사 양성 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연합회의 IWG 선교 전략 핵심정책으로 추진된다. 먼저 ‘질환별 채식요리 교육강사 양성과정’은 뉴스타트 건강원리에 근거한 질병 치료와 관리를 위해 질환별 식단 작성 이론과 실습을 학습하고, 현장에서 직접 교육할 수 있는 강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선교회 목회자, 사모, 선교회장, 장로, 집사, 평신도 선교사, 지역사회봉사회 임원 등 전국에서 60여명을 모집한다. 오는 4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14주간 매주 일요일 3시간씩 삼육대 조리실습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수강료(1인 17만원)는 전액 5개 합회 보건복지부가 지원한다. 수료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등록 민간자격증인 ‘채식요리 교육강사 1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교육 수료 후에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어르신과 장애인, 환자들을 찾아 질환별 채식요리 봉사를 전개한다. 교회, 복지관, 노인정, 평생교육 기관에서 활동한다. 투철한 의료선교사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와 구도자 가정을 집집 방문해 요리실습과 전도의 장을 동시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타트 선교사 양성과정’은 뉴스타트 건강기별이 본질을 잃고 요법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뉴스타트 개념과 정체성을 현대의학에 입각해 확립함으로써, 올바른 뉴스타트 선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SDA의사회 소속 17명의 전문의가 공동 집필해 지난해 발간한 <전문가들이 전하는 NEWSTART>를 교재로 한다.
특히 이 과정은 저자들이 전문 강사로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건강기별의 과학적 이해와 올바른 적용을 위해 △재림교회의 건강기별 역사부터 △음식 △운동 △물 △햇빛 △절제 △공기 △휴식 △하나님을 신뢰함 등 뉴스타트의 8가지 요소를 망라해 의학적으로 설명한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의학용어는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권고안도 제시함으로써 일상에서 부작용 없이 실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교육과정은 올 하반기 개강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 세부사항은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와 삼육대 평생교육원이 조만간 조율해 공지할 예정이다.
박상희 부장은 “지금까지 연합회 내에서 이뤄진 보건 관련 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단기적이어서 일관성이 결여되고 비전문가적 요소가 있었다.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삼육대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재림농원 성도들에게 뉴스타트 관련 교육을 심도 있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선교 일선에서 과학적 근거기반과 천연치유가 균형을 맞춘 건강기별을 가진 일꾼들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일목 총장은 “그간 재림교회가 표방해왔던 성경과 예언의 신에 기반한 건강기별을 체계화하고, 이를 교육과정 형태로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마지막 시대에 더욱 자신 있게 기별을 전파할 많은 의료선교사가 배출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삼육대는 교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성도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사역을 보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는 지난해 ‘질환별 채식요리 2급 교육강사’ 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1급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육대 평생교육원(☎ 02-3399-120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