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웃봉사회, 탈북민 위한 나눔온정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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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봉사회 임기철 단원이 경기서부하나센터에 노트북을 기증하고 있다.

한국연합회 평신도실업인협회 산하 비영리법인 좋은이웃봉사회(회장 김만장)는 가정의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3일 경기서부하나센터(센터장 김성남) 교육관에서 경로 한마당을 열었다. 

경기서부하나센터는 과천, 광명, 부천, 시흥, 안양 등 경기서부권 5개 도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기관. 2020년 좋은이웃봉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 건강하세효(孝)’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독거노인과 탈북민 가족 60여 명이 자리를 같이해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회원들은 참석자들에게 정성스러운 발마사지를 제공했다. 특히 임기철 단원은 탈북민의 남한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노트북 4대를 센터에 기증해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SDA노인복지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삼육두유와 기념타올을 후원해 힘을 실었다. 


좋은이웃봉사회, 탈북민 위한 나눔온정 실천

 

김성남 센터장은 “매년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담아주시고, 5월이면 경로잔치를 열어 탈북민에게 따뜻한 사랑과 우정을 다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한다”라고 환영하고 “좋은이웃봉사회는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집의 청소를 전담하고, 20여 명의 단원이 정착도우미 봉사를 자진하는 등 단체의 이름처럼 탈북민의 ‘좋은 이웃’이 되어 주고 있다”며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김만장 회장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유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같은 민족으로서의 동질성 회복은 물론, 남한 땅에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작으나마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경기서부하나센터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하고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이런 활동이 귀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한 행사에 함께한 참석자들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탈북민이나 이를 위해 협력한 모든 사람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민족으로서 의미를 되새기는 보람을 나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좋은이웃봉사회는 오는 8월 인도네시아 1000명선교사훈련원(원장 정성용)을 방문해 현지 선교사들을 위한 발마사지 교육을 계획하는 등 해외선교에도 조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