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신임 동문회장에 권마태(24회) 장로를 추대하고, 동문회 사업의 발전을 기대했다.
200여 명의 동문가족과 교직원, 은사님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감사예배, 사은회, 음악회,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개회예배에서는 김동섭 목사(35회)는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라는 제목으로 은혜로운 말씀을 전했다. 27일 안식일에는 36회 동문들이 안식일학교를 준비했으며, 정규영 목사(26회)는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웃을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후에는 학교를 방문한 옛 선생님들과 만나 과거의 추억을 돌아보며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이날 저녁에는 음악회가 이어졌다. 국립합창단 단원인 베이스 유지훈(36회) 동문을 비롯해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테너 박성규(39회) 동문, 삼육대 외래교수 테너 성여린(37회), 소프라노 정은하(37회) 동문 등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모교의 개교 70돌을 축하했다. 또한 동의대 백재진 교수와 김영훈, 심하정, 백인혁은 각각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연주로 감동을 선사했다.
28일에는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과 가족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을 도모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36회(대표 박정근) 기수는 미주 동문들과 마음을 모아 1000만 원의 장학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총동문회(회장 박성욱)와 26기(대표 안상진) 회원들도 각각 500만 원과 100만 원을 쾌척해 총 16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체육대회 행사 후 진행한 총동문회 총회에서는 16대 회장에 권마태(24회) 장로를 선출했으며, 사무국장에 박길호(30회) 장로를 선임했다.
참석한 동문들은 “재학생과 교사, 동문들이 한자리에서 영남삼육중.고를 이날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축하하는 시간이었다.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아련하게 떠오르는 학창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학교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기대케 한 아름답고 의미 있는 연합의 장”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영남삼육중.고등학교(교장 이광영)는 이 지역 선지자교육을 위해 1952년 경남 통영에서 개교했다. 1953년 경산시 사정동으로 이전한 후 1999년 지금의 남산면으로 자리를 옮겨 정착했다. 그동안 교단은 물론 지역사회 인재양성에 노력했으며, 지금까지 중학교 3324명, 고등학교 36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간 △교육부 주관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경북교육청 최우수학교 △교과교실제 A형 운영 △학교 컨설팅 장학 우수교 △수학나눔학교 및 두드림학교 운영학교로 선정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근래에는 쾌적한 환경과 헌신적인 교사들의 가르침으로 괄목할만한 학력 신장과 인성교육으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