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선교라는 말에 꽂혔다고 할까요? 한국인 선교사 배진성 목사님이 거대한 북인도 지역에 지도자를 양성할 신학교를 세운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한국인이 주도하는 신학교 설립에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분당국제교회에 출석하는 문승재 장로의 말이다.
분당국제교회는 2001년 6월 4일 분당삼육학원의 개원과 함께 선교역사를 시작했다. 김경섭 목사가 초대목사로 부임해 봉사했다. 이후 2019년 2월 지금의 분당국제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그에 걸맞게 교회의 구성원이 국제적일 뿐 아니라 사역의 범위 또한 글로벌하다.
“분당국제교회는 40명에 불과한 작은 교회지만, 우리의 비전과 선교 지역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를 거쳐 간 목회자 중에는 해외선교사로 봉사했거나 지금도 봉사하고 있는 분이 많습니다. 2대 담임목사로 헌신했던 P 목사님은 현재 중동연합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몽골에서 선교했던 김진협 목사님, 네팔에서 자급선교하고 있는 김종훈 목사님 등이 우리 교회 출신입니다. 함영식 목사님이 아프리카 우간다에 선교사로 있던 인연으로 우간다의 선교를 위해 후원했었습니다”
분당국제교회는 우간다와 몽골뿐 아니라 다른 선교지도 적극 돕고 있다. 캄보디아의 따개오 삼육학교 재학생 3명을 후원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목회부장으로 헌신하는 김정태 목사의 선교사역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전에 개인적으로 인도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문화충격이 상당했습니다. 다양한 종교와 인종과 언어와 계층이 어울려 사는 인도는 세계관이 달라 선교적 접근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일례로 국민의 80%가 넘는 힌두교도들은 소를 신성시하여 쇠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이슬람교도는 구약의 음식법에 따라 소고기를 먹는데, 이에 불만을 가진 어느 힌두교인이 이슬람교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도는 확실히 ‘멜팅포트’가 아니라 ‘샐러드볼’입니다. 서로 뭉치지 않고 섞여서 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13년 넘게 인도를 위해 헌신한 배진성 목사님이 북인도 선교를 위해 신학교를 설립한다는 소식을 듣자 마음이 움직였어요. 저는 선교사로 갈 수 없지만 ‘보내는 선교사’로 세계선교에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느려터진 인도에 자금이 모자라서 신학교 설립이 지체되는 일은 막고자 우리가 작은 힘을 모았습니다”
문승재 장로는 찬양대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회 활동과 선교에 제약이 있었다. 비말로 인한 전염의 위험성으로 실내에서 찬양을 금지하는 분위기에 마냥 동조할 수만은 없었다. 비대면에는 비대면으로 난관을 뚫기로 결심했다.
“만남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예배에서 찬양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시대에도 길은 있었습니다. 찬양에 관심을 가진 여집사들을 주축으로 ‘언택트 찬양’을 시작했어요. 준비하면서부터 모두가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각자의 집에서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랜선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찬양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적극적으로 찬양선교에 힘썼습니다”
비대면으로 시작한 찬양은 성경공부로 이어졌다. 비대면으로 꾸준하게 성경공부를 해 오던 윤소빈 자매가 2022년 10월에 침례를 받아 주님 안에서 거듭나는 경험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팬데믹도 점차 완화되자 지난해 연말에는 바자회를 열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필요한 물품을 기증받아 외국인들과 나눴다. 비록 마스크를 써야 했지만, 많은 사람이 모였다. 수익금은 전액 도르가 활동비로 드렸다.
비대면 찬양으로 시작한 활동이 비대면 성경공부로,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비대면 세계선교로 이어지고 있다. 분당국제교회는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유경호 목사가 임시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데, 3040세대가 주축이 되어 선교하는 활기찬 교회다. 2013년 11월 드림키즈 패스파인더 발대식을 한 이래로 어린이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학원교회의 특성을 이어받아 매 안식일예배를 한국어와 영어 통역으로 진행한다. 외국인뿐 아니라 영어에 관심이 있는 구도자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집회소다.
1985년 학생선교사 신분으로 한국에 와 영어를 가르치며 오랫동안 SDA삼육외국어학원에서 근무했던 케빈 장로는 이제는 전담통역사로 봉사하며 여전히 평신도지도자의 일원으로 헌신하고 있다. 그는 “우리 교회는 모두가 한 가족처럼 지낸다.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전혀 어색함이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케빈 장로는 인도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는 배진성 목사의 이야기를 듣고는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갈 때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은 매우 안정적인 나라고 한국인은 매우 친절한 사람이지만 인도처럼 종교와 언어의 장벽이 높은 나라에서 선교한다는 것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인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북인도에 신학교가 세워진다니 감동입니다. 저도 선교사로 한국에 왔고 이젠 한국인이나 다름없기에 한국인이 세우는 신학교 이야기에 절로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선교의 최일선에서 복음을 전하는 생생한 설교를 통역하면서 저는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분당국제교회의 헌신이 나비효과로 나타나 북인도지역에 성령의 태풍이 불기를 기도합니다”
북인도에 신학교를 세우겠다는 야심찬 꿈을 꾸는 한국인 선교사가 있다. 수많은 이가 ‘보내는 선교사’로 그 꿈을 함께 이뤄가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인이나 미국인, 인도인의 구분이 없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로 북인도 신학교를 세워보지 않겠는가!
세계선교는 직접 계좌로 송금하거나 정기후원할 수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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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은행명:
5. 계좌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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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미국 내에 거주하는 재림성도 중에서 세계선교 신탁사업에 함께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남귀연 사모에게 전화(☎ 269-290-9771)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두 번째 프로젝트
1. 인도네시아 – 감화력센터 설립 및 교회 개척 3000만 원
2. 말레이시아 – 10명의 성경 교사 파송 및 교회 개척 1억 원
3. 파키스탄 – 파키스탄 삼육대학 간호학과 설립 2억 원
4. MENA A국가 – 도시감화력센터 설립 1억5000만 원
5. MENA B국가 – 한국인 선교사를 통한 교회 개척 및 디지털 선교 2억 원
6. 키르기스스탄 – 도시 선교 및 청년 선교를 위한 어학원 설립(UCI) 2억 원
7. 우즈베키스탄 – 디지털 선교를 위한 미디어 스튜디오 설립 2000만 원
8. 우즈베키스탄 – 청년 교회 개척 2000만 원
9. 인도 – 북인도 GATE 신학교 설립 2억 원
10. 네팔 – 직업훈련학교 및 도시 감화력센터 설립 1억 원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