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평실협, ‘도-농 나눔장터’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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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평실협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도-농 나눔장터’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상시 운영키로 했다.
매년 가을 이어졌던 각 합회의 도-농 한마당은 한 해 동안 땀 흘려 애써 가꾼 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나누고, 수확의 기쁨을 공유하는 화합의 잔치였다. 도시와 농촌 교회의 화목과 연합을 도모하는 장이기도 했다. 해를 거듭하며 합회와 평신도 단체가 손을 맞잡고 준비하는 대표적 연중행사로 뿌리내렸다.

그러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발생하자 이 모든 행사가 전면 중단됐다. 생산자는 물론, 양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던 소비자도 아쉽긴 마찬가지였다.

이런 가운데 호남합회 평신도실업인협회(회장 지승구, 이하 호남 평실협)가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2013년부터 해마다 호남삼육중.고 교정에서 열었던 ‘도-농 나눔장터’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상시 운영키로 한 것.

호남 평실협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올해도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워진 ‘도-농 나눔장터’를 오는 10월 24일(일)부터 네이버 밴드(https://band.us/n/aaad6bE9f8e9h)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호남 평실협이 플랫폼을 제공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방식이다.

호남 평실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에는 아쉽게 행사가 무산됐지만, 올해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장터를 열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개장일에 실시하는 ‘도-농 나눔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년 동안 ‘호남 도-농 나눔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mg2# 호남 평실협, ‘도-농 나눔장터’ 온라인으로

장터에서는 우선 호남합회 소속 재림농민의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품목이 중복되지 않는다면 가급적 다른 합회 성도들의 상품도 함께 접수할 생각이다. 타 지역 출품은 10월 10일(일)부터 신청을 받으며, 열흘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한다.

물건을 사고팔기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해당 밴드 채널에서 본인의 성명과 출석교회를 기재한 후 회원 가입해야 한다. 모든 회원에게는 개장일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 쿠폰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추진위원회는 현재 생산자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생산자는 광주, 전남서부, 전남동부, 전북동부, 전북서부로 나눠진 지역에 맞춰 농산물 출품을 접수하면 된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판별을 위해 별도의 검수제도도 운영한다. 지역별 검수위원들이 직접 재배 현장에서 농산물 상태를 확인하고, 추진위원들이 최종 승인한 후 판매 등록하도록 한다. 따라서 출품은 검수위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추진위원회 측은 “서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이어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든 행사가 중단되거나 간소화되면서 성도들의 교류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비록 온라인이지만, 도-농 간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현장에서 대면으로 만날 순 없어도 이런 사업이 원활하게 잘 진행돼 생산자들을 돕고, 정직하게 재배한 농산물을 구도자에게 소개함으로써 재림성도의 자긍심과 만족감이 향상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아직 온라인 나눔장터가 정식으로 오픈하지 않았지만, 이미 밴드에 가입한 소비자 사이에서 벌써부터 배, 사과, 양파, 비트 등 각종 농산물을 구입하는 손길이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귀띔하며 “사업의 지속 여부는 향후 1년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논의해 결정키로 했다. 농촌과 도시가 함께 손을 잡고 코로나19 시대의 파고를 뛰어넘는 자리에 전국 재림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원 가입 및 판매 등 이번 호남합회 평실협의 ‘도-농 나눔장터’와 관련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각 담당자(검수팀장: 서영호 장로 010-8844-2414 / 추진위원회 총무: 김경훈 집사 010-4605-0059)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