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 구례교회에 위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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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 임원들은 구례교회를 찾아 수해를 입은 성도를 위로했다.
손정자 집사는 구례 5일시장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구례교회의 기둥 같은 인물이다. 넉넉하지는 않아도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신실하게 재림성도의 삶을 사는 이다.

하지만,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역대급 장마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5일시장은 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 대부분의 상가와 주택이 물에 잠겨 버렸다.

손 집사도 미역, 다시마 등 가게에 쌓아두었던 상품과 건조기 등 고가의 기계가 침수돼 어느 것 하나 쓸 수 없게 됐다. 하루아침에 7000만 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매가로 어림잡은 추산액이 이 정도지,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크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빗물에 젖은 상점은 전국에서 찾아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겨우 정리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재기해야 할지 막막하다.

실의와 슬픔에 빠진 그에게 이번에는 성도들이 용기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호남합회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단장 우재하)은 지난 21일 구례교회를 방문해 손정자 집사에게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 최규식 담임목사에게 다른 피해자를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우재하 장로 부부는 앞서 지난 15일 안식일에도 이 교회를 방문해 안타까운 마음을 나눴다. 성도들의 피해상황을 전해들은 우 장로의 아내 손영순 집사는 “가슴이 너무 아파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면서 그간 알뜰살뜰 한푼두푼 모아온 쌈짓돈 100만원을 내놓았다. 소식을 전해들은 전도단 임원들도 뜻을 같이해 이번에 수재의연금을 후원할 수 있었다.


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 구례교회에 위로금

맥을 잃고 시름에 잠겨있던 손정자 집사는 따뜻한 손을 맞잡은 이들에게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규식 목사는 “홍수로 큰 어려움에 처한 성도들의 가정에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전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성도들을 대신해 인사했다.

우재하 장로는 “최선을 다해 살아온 주의 백성들이 갑작스런 물난리로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작으나마 서로의 형편을 이해하며, 나눔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찾았다. 하루속히 복구되어 예전보다 더 큰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은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선교와 봉사를 통해 복음의 등불을 밝혀왔다. 직접 선교뿐 아니라 화재나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찾아 위로금을 전하는 등 선행을 펼쳤다. 네팔에 6곳의 교회를 건축했으며, 인도와 베트남에도 교회건축을 후원해 해외선교에 힘을 실었다. 올해도 네팔에 교회건축을 계획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한 상황이다.

우재하 장로는 “우리 전도단원들은 이제 나이도 많고, 활동을 하는데도 만만치가 않다. 함께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며 복음의 증인이 되고 싶은 젊은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며 성도들의 기도와 성원을 당부했다. (문의: 010-9179-4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