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여담’이 수탁한 삼척청년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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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여담’이 수탁한 삼척청년센터가 개소했다. 여담은 재림청년이 설립한 법인이다.
강원 삼척지역 청년을 위한 공간인 삼척청년센터가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이곳의 개소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난 8월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민간수탁 운영단체가 바로 재림청년이 세운 협동조합 ‘여담’이기 때문.

협동조합 여담은 삼척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모인 법인이다. 삼척 경제의 중심인 관광과 청년들의 교육 및 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을 위해 2020년 출범했다. 캠핑카 및 각종 캠핑장비 대여 등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하고, 강연회를 여는 등 지역사회에서 재림청년의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삼척은 인구가 7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지방 중소도시지만, 연간 8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강원지역 대표적 관광도시 중 하나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이나 해상케이블카, 환선굴, 활기치유의 숲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힐링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협동조합 여담은 그동안 아름다운 동해안을 배경으로 감성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차박을 제공해왔다.


협동조합 ‘여담’이 수탁한 삼척청년센터 개소

삼척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삼척청년센터는 총사업비 11억6000만 원을 투입해 삼척시 대학로 45-1(당저동 143-6)에 건립했다. 연면적 422㎡,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9월 완공했다. 1층은 직원 사무공간, 2층은 동아리실·집중실·다목적실, 3층은 공유카페로 구성됐다.

삼척청년센터는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를 ‘개소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앞서 지난 23일과 24일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센터를 방문하는 청년들을 위해 포토존을 운영하며 이용자들의 곁으로 한 발 가까이 다가갔다.

협동조합 여담 측은 “앞으로 청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창업 지원 프로젝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명절, 가정의 달, 청년의 날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들로 삼척시 청년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삼척의 주요 차박지 청소 및 그린 차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청년센터가 청년들의 원활한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