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육식품 천안사업장 새 명소 ‘기도의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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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식품이 사내 ‘기도의 동산’을 조성했다. 작은 구조물 하나에도 성서적 의미를 담았다.
충남 천안시 직산읍 삼육식품. 얼마 전 새로 만든 정문 구조물을 통과해 주차장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얼마 가지 않아 왼편으로 낮은 계단과 목재 데크가 융단처럼 펼쳐진다. 삼육식품의 명소가 될 ‘기도의 동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삼육식품이 사내 ‘기도의 동산’을 조성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해에 만든 공간이어서 더욱 의미 깊다. 무엇보다 성서적 의미를 가장 확실하게 담아낸 기도처라는 자부심이 크다.

초입부터 약 300m에 이르는 데크 중간에는 벤치도 설치했다. 잠시 앉아 눈을 감으면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을 타고 휘날리는 꽃잎이 코끝을 간질이고 도망간다. 따사로운 햇살은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안락하게 한다.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이 들어와 운치를 더한다. 동산 바로 앞에는 캠프파이어가 가능한 ‘베드로의 뜰’도 있다.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소나무 뒤로 마주하는 ‘기도의 동산’은 생명의 요람처럼 반겨준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하나님과 만나기에 최적의 장소다. 설혹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라도 이곳에서 만나면 허물없이 곧 화해할 것만 같다. 본관과 생산동 사이에 자리해 있어 사업장 어디에서도 다가갈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나다.

삼육식품 ‘기도의 동산’은 6주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달 21일 준공했다. “기도의 동산 조성을 감히 음주, 흡연으로 찌든 손에 맡길 수 없다”는 전광진 사장의 강력한 방침에 따라 공무환경본부 이준은 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기획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헌신을 다했다.

특히 이 부장은 내년 은퇴를 앞두고 성서적 근거와 재림교회 정체성에 맞는 기도처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여기거나 허투루 하지 않았다. 글자 하나에도 깊은 의미를 새겨넣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면 돌덩이와 나무에 불과하지만, 함축된 뜻을 되새기며 바라보면 조약돌 하나도 새롭고 귀하다.

직원들은 요즘 개인기도와 휴식은 물론, 부서별 예배도 이곳에서 드리며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삼육식품은 이 공간을 지역교회와 패스파인더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잔디밭에서 캠핑을 즐기고 테니스장, 풋살장 등 운동시설과 실내체육관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장소에서 캠프파이어도 가능하다. <재림마을 뉴스센터>가 삼육식품 ‘기도의 동산’을 둘러봤다.


현장 – 삼육식품 천안사업장 새 명소 ‘기도의 동산’

① 구약성경: 기도의 동산을 둘러싼 서로 높이가 다른 나무들은 성경 66권을 상징한다. 좌측 첫 번째 창세기를 시작으로 십자가 우편 첫 돌판이 놓인 자리까지 구약을 의미한다.

② 신약성경: 십자가 우편의 첫 돌판부터 오른쪽으로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이어진다. 둘레의 나무들이 신약성경 전체를 상징한다.

③ 유대력 3, 6, 9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던 운명의 유대력으로 제3시, 제6시, 운명하신 제9시를 각각 나타낸다. 유대력을 나타내는 3개의 돌판은 십자가를 중심으로 중앙 좌우로 배치했다.  

④ 예수님의 12제자: 바닥에 놓인 12개의 돌판은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눅 22:30)고 하신 말씀을 상징한다.

⑤ 십자가: 동산 중앙에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사랑의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⑥ 인성이셨던 예수님: 십자가 하단에 놓인 두 개의 바위는 서로 세우면 人 자를 나타낸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지상에서 인성을 입으셨던 예수님을 형상화했다. 깨어진 바위는 인성으로 계셨던 예수님께서 영원 전부터 계셨던 신성의 모습으로 변화하심으로 인성으로 생애 하신 시간을 표현한다.

⑦ 겟세마네의 십자가: 누가복음 22장 42~44절 말씀을 남기고, 마지막 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핏방울을 흘리며 엎드려 기도하시던 예수님을 상징한다.

⑧ 옛 언약(번제단): 어린양을 잡아 제사함으로 인간의 죄를 사했던 옛 언약을 폐하고, 십자가의 은혜로 제사를 대신하는 은혜의 영적 제단을 상징한다. 제단 상단 하트 모형은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한다. 제단 좌편에는 양을 잡아 제사 드리던 나뭇가지가 함께 있다.

⑨ 마리아의 향유 단지: 마가복음 14장 8~9절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말씀과 값비싼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드린 마리아의 향유단지를 기도의 동산에 배치함으로 예수님께로 향한 사랑을 나타낸 마리아의 마음을 기린다.

⑩ 베드로의 배반: 닭이 울기 전,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 그의 배반과 회개의 마음을 기억하며 현재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는 자리다.

⑪ 오병이어: 예수님께 작은 소년이 바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5000명의 인파를 먹이기에 충분했다. 오병이어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되새긴다.

⑫ 오순절 12제자: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라’(마 28:19)는 지상명령을 받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한다. 그슬린 모습의 나무는 성령의 불길이 제자들에게 임했음을 나타내며, 부러진 십자가는 예수님이 운명하신 후 36년 후 죽은 베드로의 죽음을 상징한다.

⑬ 말구유와 모퉁이돌: 말구유는 예수님의 탄생을 상징한다. 함께 놓인 모퉁이돌은 완전수 7개로 신성을 버리고 인성으로 우리에게 오신 완전한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⑭ 베드로의 벤치: 벤치 아래 놓인 검지도, 희지도 않은 황색의 조약돌은 베드로를 나타낸다.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자신에게 닥치는 곤란한 상황으로 쉽게 예수님을 배반하고 회개했던 베드로를 닮아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다진다.

⑮ 제단으로 가는 길: 바닥에 놓인 디딤돌은 매 순간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 약속하신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보호의 손길을 상징한다. 제단을 통해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향하는 사랑의 통로를 표현했다.

⑯ 기도의 동산을 오르는 계단: 모두 7개로 구성된 계단은 일주일(요일별)을 상징한다. 7일을 7개의 계단으로 표현했다. 매일 하나님께 오름을 나타낸다.

⑰ 출입 안내문: 닭이 세 번 울기 전,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가 바라보던 북쪽의 십자가를 상징한다. ‘내 기도를 하늘로 보내는 시간’ 열두 글자는 1년 12달을 뜻한다. 매일 365일 기도의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휴대폰을 잠시’라는 여섯 글자는 일주일(6일)을 상징한다. ‘off’ 글자는 안식일을 의미한다.

안식일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휴대폰을 멀리하면서, 성경을 가까이하며 참 평안을 느끼고 하나님과 함께하자는 취지다.


현장 – 삼육식품 천안사업장 새 명소 ‘기도의 동산’

■ 베드로의 뜰
① 베드로의 모닥불: 추위에 떨며 모닥불을 쬐던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 예수님을 3번 부인한다. 나약했던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후 36년간 열심히 예수님을 증거하는 믿음의 사도로 거듭난다. 그때 그 장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조명했다.

② 반석이신 예수님: 왼편에 세워진 큰 바위는 반석(페트라)되신 예수님을 상징한다.

③ 열두 제자: 둘려진 열두 개의 돌판은 그토록 사랑하던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의미한다.

④ 베드로(작은 돌): 늘 예수님 곁에 함께했던 수제자 베드로를 상징한다.

⑤ 예수님의 무덤: 오른편에 있는 큰 바위는 예수님의 무덤을 상징한다.

⑥ 사랑: 열두 개의 돌판 옆에는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을 하트로 상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