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육서울병원 1층 로비에 붙은 메시지는?

192

삼육서울병원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에게 보내온 응원메시지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우리를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도 열심히 공부해 훗날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뉴스를 볼 때마다 의료진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끝까지 수고해 주세요. 저희도 생활방역을 잘 지키겠습니다”

요즘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 본관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벽보가 눈에 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삼육서울병원 의료진에게 곳곳에서 보내온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다. 각양각색의 편지지에는 깨알 같은 글씨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손수 그림을 그려넣거나 캘리그라피로 진심을 전한 손길도 있다.

메시지에는 “언제 감염될 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대면하고, 치료하는 의료진을 생각하면, 절로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이제라도 감사인사를 쓰게 되어 다행이라는 꾸밈 없는 마음이 녹아 있다.  

병원과 이웃한 SDA휘경킨더레스트(원장 임정렬) 어린이들은 영어로 응원편지를 보내왔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글씨가 한동안 눈길을 머물게 한다.  

담당교사는 “아직 글씨도 잘 못 쓰고, 삐뚤빼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철저한 위생교육과 실천으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보겠다”고 말했다.


현장 – 삼육서울병원 1층 로비에 붙은 메시지는?

현장 – 삼육서울병원 1층 로비에 붙은 메시지는?

지난 16일에는 서울삼육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응원메시지를 보내와 힘을 불어넣었다.

서울삼육중 김인숙 교감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학교 교직원 및 학생 모두는 위생수칙,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슬기로운 학교생활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삼육고 최승호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묵묵히 수고와 헌신을 다하고 있는 삼육서울병원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학교에서도 코로나19 방역과 예방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대문구 소재 휘경여자중학교(교장 유응욱) 60여명의 학생들도 의료진에게 보내는 감사와 위로의 손편지를 응원상자에 담아 보냈다.

손편지와 그림에는 “코로나가 끝나면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방호복 입고 고생하십니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 선생님들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라며 의료진에 대한 걱정과 고마움을 더해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다짐과 코로나19의 종식을 염원한다는 바람이 적혀있다.

최명섭 병원장은 “여러분의 응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이 됐다.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 다시 한 번 힘을 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근무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삼육초등학교와 유자원에서도 응원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준비해 전달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응원상자와 카드를 당분간 계속 전시하고, 기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