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AST제자훈련협의회’ 창립하고, 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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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AST제자훈련협의회가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초대 임원진 모습.
일선 선교현장에서 제자훈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를 보다 체계화하고 확산할 전문 단체가 결성됐다.

한국FAST제자훈련협의회(Korea FAST MISSION Discipleship Association)는 지난 3일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설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협의회는 이날 윤한수 목사(목동교회)를 초대 협회장에 추대했다. 또 사무국장 이은섭 목사(성거교회), 재무 이성수 목사(강릉중앙교회), 훈련센터장 이선노 목사(부천국제교회), 감사 김인상 목사(공릉동교회) 등 조직의 업무 전반을 책임감 있게 논의하고 이끌어 나갈 임원진을 구성했다.

협의회는 지역교회 중심의 FAST제자훈련 및 성경교사 양성, 전도 소그룹 선교모델의 개발과 적용을 연구하고, 다양한 훈련 및 교회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 모든 교인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모든 교회가 복음사역자 훈련학교가 되어 예수님의 대사명(마 28:19, 20)을 성취하고,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한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연령과 단계별 전문 교재를 개발 및 보급하며 제자훈련 참가신청 교회와 성도들의 훈련을 지원한다. 또한 관련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리더 교육과 워크숍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FAST제자훈련 중심 선교모델 확산을 위한 지역 조직 결성을 지원 관리하는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FAST 3단계를 수료하고, 기존 회원 1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신청서를 제출하면 정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한국FAST제자훈련협의회’ 창립하고, 활동 본격화

지난 6년간 FAST제자훈련이 한국 재림교회에 정착하고 활성화되는데 노력해 온 윤한수 목사는 총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 땅의 하나님의 사업은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남녀들이 이 일에 호응하여 그들의 노력과 목사와 교회 직원들의 노력을 합하여 일하지 않고서는 결코 마칠 수 없다’는 <복음교역자>의 말씀을 인용하며 “모든 교회 구성원이 예수님의 제자 되는 일에 열정을 쏟자”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1차적 목표로 ‘교회 개척’을 꼽고 “제자훈련이 추구하는 바는 사람을 키우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교회가 프로그램의 중심이었지만, 이젠 사람이 중심이어야 한다. 사람을 키우는 교회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 소그룹과 팀 사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회 개척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시에서의 교회 개척 모델로 호주 게이트웨이교회 사례를 언급하며 “건물을 짓고 유지하는데 거대 자금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교인을 훈련하고 전도하는데 투자할 수 있도록 화요일과 금요일엔 가정에서 소그룹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안식일엔 대학의 강의실이나 주민센터 등을 빌려 예배를 드리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 시대’의 FAST제자훈련에 대해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바꿔놓았다. 선교도 기존 집단적 복음전도에서 생활방식 중심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교인 개개인이 삶 속에서 이웃과 동료를 만나며 선교가 이뤄져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선교사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제자훈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한 손엔 말씀, 한 손엔 영혼을 붙드는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받아야 한다”고 이 사역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와 함께 “<치료봉사>에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인 사역자 훈련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있다. 이를 위해선 모든 교회의 구성원이 동참해야 한다. 모든 성도가 예수님의 제자 삼는 일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FAST MISSION KOREA 설립으로 그 일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으론 부담도 있지만 더 많이 기도하고 하나님께 의지하겠다”면서 성도들의 기도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신광철 목사(서중한 선교부장)의 인도로 진행한 설립감사예배에서 이병주 목사(한국연합회 선교부장)는 기념설교를 통해 “최근 들어 ‘선교가 어렵다’ ‘영혼이 없다’라는 말이 많이 들려온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점은 다르다. 예수님은 ‘추수할 것은 많지만 일꾼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패스트(FAST)는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제자훈련 틀이다. 이를 통해 교회의 많은 병폐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FAST 미션 코리아 지원센터
서울 양천구 목동로9길 23 목동교회
문의: 010-3356-3605(윤한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