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청년선교,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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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목사는 코로나 시대, 우리의 청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무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 코로나 시대, 청년선교의 방향성을 고민한다

김종성 목사(ACT충청 지도목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상 이후 교회 안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야기 중 하나는 “이제는 정말 재림의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각심일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필자는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라는 로마서 13장11절 말씀이 떠오른다.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바울의 말처럼 재림이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다.

예수님은 “이런 일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누가복음 21:31)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누가복음 21:28)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우리의 “구속이 가까웠”(누가복음 21:28)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19는 잠자고 있던 우리에게 이제는 깨어 준비하라는 메시지처럼 들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20세 이상 싸움에 나갈만한 사람의 수를 각 지파마다 세도록 했다. 성경은 그 총합이 60만3550명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각 지파마다 수를 세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군대를 조직하기 위해서였다. 왜냐하면 가나안 땅에는 하나님을 반대하는 군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로는 어려웠다. 그들은 잘 훈련되고 잘 정비된 군대가 필요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군대로서 준비되어야 했다. 우리도 하늘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잘 훈련되고 준비되어야한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십사만사천은 마지막 시대 교회의 모습이다. 민수기에서 열두 지파의 수를 세어 군대를 조직했던 것처럼 요한계시록 7장에도 열두 지파에서 수를 세는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지파에서 일만이천씩 수를 셌는데, 그 총합이 십사만사천이었다. 십사만사천의 특징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간다는 점이다.

그들은 오직 예수님으로 무장된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한다. 사도 바울은 때가 가까울수록 교회가 예수님으로 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로마서 13:12-14

■ 예수님의 정신으로 무장하는 재림청년
코로나19를 통해 가장 필요한 것은 교회가 예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는 것이다. 특별히 우리의 소중한 청년들을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무장시키는 게 필요하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 도다”라는 시편 110편3절의 말씀을 재림교회 주석은 “시온의 원수들이 궤멸될 그 큰 날에 그 왕이 자기 군대를 소집할 때 청년들이 즐거이 응답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시편 110편에 등장하는 청년들은 “즐거이 헌신하는” 청년들이다. 그들은 영적으로 무장된 청년들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부르시면 언제든 순종하는 청년들이다. 우리는 이런 청년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힘써야한다. 교회 안에 이렇게 잘 훈련되고 잘 준비된 청년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청년들을 어떻게 준비시키고 예수님의 사람으로 세울 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청년들의 현실은 매우 어렵고, 어둡다. 이제 스스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그로 인해 프로그램과 사람을 의존했던 신앙은 시험받게 되었다. 때때로 청년들은 교회에 예배와 모임 활동이 없어 신앙의 길을 잃기도 한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해야 할 것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청년들이 스스로 믿음 안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빌립보서 4:19)이라고 불렀다. 청년들도 바울처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 예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제자훈련
필자는 이런 의미에서 사람을 세우는 제자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 안에 거하셨다. 그분은 한 번도 하나님과 분리되어 생활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전도사역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원수들의 공격으로 지키고 피로할 때에도 하나님을 찾고 그분과 교제하는 시간을 잊지 않으셨다. 그분의 사역이 그렇게 능력 있고, 힘이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제자훈련은 예수님처럼 매일매일 하나님과 실제적인 영적 교제를 경험하며, 하나님 안에 있게 하는 것이다. 청년들이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다면 어느 환경에 있든 스스로 하나님 안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우리는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에 힘써야한다. 청년의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잘 훈련된 재림청년 한 사람이 중요하다.

잘 훈련된 그 “한 사람이 있는 곳에 수천 명이 있게 될 것”(정로의 계단, 81)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청년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 청년들을 예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에 힘쓴다면 코로나19 위기 가운데서도 밝은 미래를 가꿀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