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세대 통합의 중심 고리’ 304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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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는 ‘교회의 허리’이자 ‘세대 통합의 중심 고리’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연속기획] 트렌드로 보는 재림교회(9)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부장 신광철)가 집계한 ‘2023년 연령별 안교생수’ 자료에 의하면 재림교회 내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8.0%로 연령대 대비 가장 적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014년 8.6%, 2018년 8.1% 수준으로, 계속 8%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조금씩 줄고 있다. 

국가인구통계와 비교해 보면 교회 안에 30대 비율이 얼마나 낮은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 연령별 인구’ 자료에 따르면 30대 비율은 12.0%이다.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50대부터 연령이 내려가면서 차지하는 비율도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재림교회 연령별 인구분포는 30대가 가장 적고 20대, 10대로 가면서 다시 많아진다. 

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령층은 3040세대다. 이들은 현재 가장 왕성하게 일할 수 있는 연령대인 동시에 이들에 의해 교회의 다음 세대가 양육된다. 그야말로 교회의 ‘허리’다.

하지만 정작 이들 세대에 대한 관심은 다른 사역 분야에 비해 매우 적은 형편. 지난 3월 실시한 <목회자 인식 설문조사>에서 ‘귀하의 교회가 선택과 집중하려는 사역은 무엇입니까?’란 질문에 3040 사역을 언급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세대 통합의 중심 고리’ 3040세대

 

결혼 연령도 과거와 달리 많이 높아졌다. <한국 재림교회 성도 인식 설문조사>에서 20대의 미혼 비율은 무려 97.0%에 달했다. 30대는 37.3%, 40대는 12.1%로 나타났다. 이제는 30대 결혼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재림청년 간의 만남과 교제를 위해 교단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지 않으면 다음 세대 신앙 전승도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3040세대가 처음 신앙을 갖게 된 이유는 ‘모태신앙’(60.5%)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가족을 통해서’(18.3%)였다. ‘삼육학교를 통해서’(10.9%)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해 삼육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진리의 확신 때문’(61.7%)이었고, ‘마음의 평안을 위해’(21.8%)가 두 번째였다.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1.9%)라고 답한 비율은 매우 적었다.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재림마을>과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에는 전국에서 772명의 평신도와 74명의 목회자가 참여했다. 

■ 개인 영성

3040세대 응답자의 62.5%는 ‘하나님을 믿고 신앙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하나님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3.1%였다. 예배 참석도는 매우 높아서 ‘매 안식일 참석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83.2%, ‘한 달에 3번 참석한다’는 비율은 6.6%였다. 

성경 읽기에 있어서는 ‘하루 30분 이하’가 58.9%, ‘30분~1시간’이 23.8%였다. 하루 기도 시간은 ‘5분 이하’ 47.6%, ‘5분~30분’이 46.0%였다. 성실하게 십일금을 드리는 비율은 82.8%였고, 그중 60.9%는 ‘매우 철저하게’ 구별하고 있었다. 


‘세대 통합의 중심 고리’ 3040세대

 

■ 선교 및 봉사

반면, 이들 세대가 선교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선교활동에 전혀 시간을 내지 못하는 사람이 55.8%였고, 1시간 이하가 35.1%였다. 선교 방법으로는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교가 47.7%로 가장 많았고, 직접 대면하는 비율은 28.8%였다. 그러나 교회 내에서 주어진 봉사를 하는 데는 매우 적극적이었다. ‘부탁받지 않은 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내가 먼저 나선다’고 답한 비율이 38.6%, ‘맡겨진 일은 힘들지만 한다’가 48.4%로 나타나 ‘웬만하면 맡지 않는다’(12.9%)를 압도했다. 

실제로 한 사람이 4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봉사하는 경우가 31.5%에 달했다. 6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봉사하는 사람도 9.3%나 됐다. 가장 많은 사람은 무려 11가지 봉사를 하고 있었다. 3040을 제외한 20대와 50대 이상의 경우, 4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봉사하는 경우는 21.5%, 6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봉사하는 사람은 4.4%로 3040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봉사 시간은 ‘1시간 이하’가 29.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1시간~2시간’(19.5%), ‘4시간 이상’(19.1%) 순이었다. 현재 자기 자신의 봉사량에 대한 평가는 ‘부족하다’가 42.5%, ‘적당하다’가 38.2%, ‘과하다’가 19.1%였다. 

■ 만족도

영역별 만족도에 있어서 ‘만족’ 비율은 ‘예배 만족도’가 9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도 교제’ 80.4%, ‘사회봉사’ 75.7%, ‘교회와의 거리’ 82.3%의 결과를 보였다. 이들이 교회를 선택하는 기준은 ‘사랑의 교제’(39.0%)가 가장 중요하게 꼽혔고, ‘예배’(30.0%)가 다음이었다. 10년 후에도 교회에 남아 있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96.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직분이나 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그 이유로 ‘아직은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가 30.3%로 가장 많았고, ‘교회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서’(17.8%), ‘시간이 없어서’(16.0%)가 뒤를 이었다. ‘교회에 동일 연령대의 모임이 생기면 참석하겠는가’란 질문에 88.2%가 ‘그렇다’라고 대답했고, 가장 많이 원하는 모임은 ‘성경연구’(56.2%), ‘취미’(20.8%), ‘기도’(13.3%) 등으로 나타났다. 


‘세대 통합의 중심 고리’ 3040세대

 

■ 교회에 대한 평가

‘재림교회의 가르침을 신뢰하는가’란 질문에 96.8%가 ‘신뢰한다’고 대답했고, 목회자에 대해서는 89.8%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재림신앙에 회의를 느낄 때가 있습니까’란 질문에 57.7%가 ‘있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는 ‘다른 사람에 대한 실망감’(48.7%)이 가장 많았고 ‘진리대로 살지 못하는 나’(33.6%), ‘교리로 인한 사회생활 어려움’(14.0%)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출석하는 교회에 불만족하십니까’란 질문에 52.4%는 ‘불만이 있다’고 대답했고, 2개 이상의 불만 항목을 선택한 경우가 21.4%였다. 가장 큰 불만으로는 ‘교회 사역이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함’(25.4%)이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불통(일방통행식 의사결정)’(17.9%), ‘목회자의 기별이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함’(13.6%)이 뒤를 이었다. 

■ 스트레스 관리

3040세대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은 ‘직장생활(또는 사업경영)’(31.4%)이었고, ‘나 자신’(15.3%), ‘재정적 어려움’(12.1%)도 주요 이유였다.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31.4%는 ‘신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대답했지만, ‘예배에 참석하지만 집중하지 못한다’가 28.6%, ‘신앙에 소홀해진다’가 24.6%나 되는 등 신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8.6%나 됐다. 하지만 ‘교회에 가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가’란 질문에 71.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세대 통합의 중심 고리’ 3040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