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김지혜의 interview-e] 삼육유기농 김호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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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유기농 김호규 대표는 “건강을 선도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비건 식품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위치한 ‘삼육유기농’이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았다. 

삼육유기농은 2010년 삼육식품으로 통합된 후 2022년 11월 삼육식품 법인에서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3월 삼육식품 제2공장을 인수했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 해 매출이 30억 원에 그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매출이 43억 원에 달했다. 

삼육식품 제2공장 인수로 인건비는 물론, 시설 관리비까지 추가 지출이 발생했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매출이 껑충 뛰었을까. 김호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삼육유기농’의 주력 상품을 소개해 달라. 

– 인체에 해로운 화학조미료, 동물성, 방부제 등 유해 원료를 첨가하지 않은 600여 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직접 생산하거나 엄선된 방식으로 제작한 OEM 상품을 판매한다.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비건 스테이크, 채소를 원료로 한 양념, 국산쌀을 이용한 식혜, 통밀빵, 채식라면, 숯파스 등은 다른 회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제품이다. 특별히 ‘유기농식혜’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설빙’뿐 아니라 행복중심생협 민우회, 서울대병원, 우리생협 오아시스, 쿠팡, 한마음공동체, 전국 유기농 매장, 일부 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김지혜의 interview-e – 삼육유기농 김호규 대표

 

▲ 건강을 생각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나는 시대다. 건강식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노력과 변화, 혁신이 필요하지 않나?

– 신제품 출시를 꾸준히 할 생각이다. 약 1년 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판매를 시작한 천연펄프롤화장지, 핸드타올, 점보롤화장지도 꾸준히 알려지고 있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내세울 수 있는 제품이다.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함으로 브랜드를 더 알리며 상품의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과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그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기업이 아닌, 재림교회의 핵심기별인 ‘뉴스타트’를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건강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보령머드’와 함께 연구한 침대, 소파, 좌욕기, 베개, 샴푸바 등을 판매하고 있고 지난해 ‘보령머드축제’에서는 대천해수욕장에 부스, 보령머드 홍보관에 제품을 전시해 지역 매체에 노출되고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도 성과 중 하나이다. 

▲ 작년 제시한 ‘제2창업운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지금의 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우리는 더 크고 위대한 도약을 향해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 3가지 계획을 수립했다.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내실 있는 경영과 사업 이행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2년 기관 분리와 2023년 삼육식품 2공장 인수로 짧은 시간에 조직과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이럴 때일수록 ‘선교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외부 여건 악화에 대응할 것이며 확장과 도전을 목표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경영을 해 나갈 예정이다.

 

‘급격한 변화의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체국 쇼핑, 국군 복지단, 슈퍼 유통, 수출 관련 사업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새로운 영업 거점을 확대할 것이다.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뿐 아니라 온라인, 특히 SNS를 통한 마케팅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바이럴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김지혜의 interview-e – 삼육유기농 김호규 대표

 

▲ 수출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 ‘수출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탄소 배출’과 관련된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완벽한 비건 식품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기업에 대한 신뢰를 쌓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현재 세계적 기업인 인도네시아의 ‘델라모어’와 MOU를 체결했고, 영국, 베트남, 몽골, 미국, 아르헨티나(통관서류접수 중)와 접촉 중이다. 내년에는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해 1곳이라도 자력으로 첫 수출을 할 수 있도록 가시적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 ‘이웃과 소통하는 기업’으로서 사회 공헌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 삼육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마련을 위한 사랑샵바자회 후원, 담양군 독거노인과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을 돕고 있으며 운주면 독거노인 및 취약 가정 30가정에 분기별로 후원하고 있다. 

▲ 회사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 입지 조건이 좋지 않고 급여 체계가 정해져 있다 보니 젊은 인재 발굴을 통한 회사 브랜딩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에 재림성도가 30만 명에 달하고 가족과 친인척까지 100만 명에 가까운 잠재고객이 있고, <교회지남> 삽지를 통해 매월 홍보하고 있음에도 ‘삼육유기농’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분이 아직도 많다. 매년 비건시장이 10% 이상 확장되는 시대에서 우리 기업이 더욱 건강한 기업으로 자리잡고 입지를 굳히도록 관심과 기도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도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재림성도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자신이 개발하고 만든 상품을 자신이 PR하는 방식보다 소비자의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는 방식이 훨씬 신뢰를 얻고 효과적이다. ‘삼육유기농’ 제품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많이 이용해 주시고 함께 홍보해 주시길 바란다. 우리는 수익 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선교’가 목적인 기관이다. 성도들이 함께해 주실 때 ‘선교 기관’으로서 교단과 사회를 위해 더 큰일을 할 수 있다.


김지혜의 interview-e – 삼육유기농 김호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