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예배’ 온라인 특별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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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 한국연합회는 ‘COVID-19와 예배’라는 주제로 예배학 세미나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교회의 공중 예배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예배학 세미나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삼육대학교 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 한국연합회는 지난 27일 ‘COVID-19와 예배’라는 주제로 예배의 역사와 정체성을 들여다보고, 코로나19 시대 이후, 과연 예배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심층 조명했다.  

삼육대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로 공중 예배가 중단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같은 사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기획했다.

사회를 맡은 송창호 교수(삼육대 신학대학장)는 인사말에서 “예배는 신앙공동체 활동의 기본요소이기 때문에 기독교 공동체가 교회에서 예배를 멈춘 적은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 상태에서 교회의 대사회적 역할을 고려해 예배의 형식을 바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함으로써 역사적인 예외 상황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예배의 본질에 대한 논쟁이 제기되고 있어 그에 대한 신학적 해석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교회 현장의 문제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예배의 방향, 교회와 예배에 대한 신학적 해석 등을 짚어볼 필요성이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코로나19와 예배’ 온라인 특별세미나 개최

이지춘 목사(한국연합회 목회부장)는 ‘코로나19와 교회의 문제’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강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은 언택트(비대면), 언터처블(비접촉), 뉴노멀(새로운 표준)의 전혀 새로운 사회가 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지춘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야기된 교회 현장의 문제들로 ‘온라인 예배’ ‘선교방법의 재조정’ ‘국가 명령에 대한 순종’ ‘종말론적 해석’ ‘안식일 준수와 정체성 확립’ ‘연합회와 합회 그리고 교회의 연합’ ‘지도자들의 영적 리더십 회복’ 등을 짚고 “교회와 예배의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정립과 어떻게 교회의 정의에 맞게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특히 “뉴노멀 시대에는 지금까지의 선교방법에서 탈피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선교 방법을 강구하고, 안식일 준수의 중요성 및 재림교회의 정체성을 더욱 철저하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면서 “위기 상황에서는 오직 말씀과 경건한 삶의 모본에서 나오는 영적 권위만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학사 에스라와 같이 말씀에 정통하고, 경건한 삶의 모본을 보이는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바른 영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장병호 교수(은퇴교수, 예배학)는 ‘코로나19 이후의 교회와 예배의 방향’이란 주제로 준비한 강의에서 재림교회의 예배에 대한 본질적 이해에 기초한 ‘가변’(예배의 예전적 집행 / liturgical practice)과 ‘불변’(예배의 본질 / esence)의 요소를 통해 재림신앙의 차별성을 재확인했다.

장병호 교수는 “코로나19로 불변의 전통처럼 여겨졌던 예배당(main sanctuary)에서 드리던 예배가 가정이나 개인이 있는 곳으로 장소를 옮기고, 예배자와 설교자가 직접 얼굴을 대면해 참여하던 설교도 온라인 영상으로, 그리고 각종 예전의 순서들도 달라지고 있다. 여기에 예배 신학과 예전 집행 방법 등에서 오는 세대 간 갈등으로 교회의 연합(unity)에 부정적 요소도 등장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장 교수는 “초기 재림신자들은 예배의 핵심 요소들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켰다. 예배의 불변적 요소이자 재림교회 예배에서 우선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건 개인적 예배나 집단적 예배에서 하나님의 실제적인 임재(God’s active presence)를 의식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코로나19와 예배’ 온라인 특별세미나 개최

제해종 교수(삼육대 신학과, 조직신학)는 ‘교회와 예배에 대한 신학적 해석’이란 주제로 연구한 강의에서 ‘디다케’ ‘케리그마’ ‘디아코니아’ 등 (무형)교회가 전통적으로 수행해 온 3가지 본질적 기능과 ‘코이노니아’ ‘레이투르기아’ 등 2가지 추가적 기능을 중심으로 (유형)교회의 주요 역할에 대해 살폈다.

제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사회 전반과 교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기고, 어려움을 야기한 건 틀림없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대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백신’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런 면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교회와 이후 교회는 분명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예배의 본질적 요소인 말씀 선포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찾는 게 필수적이다. 이를 위한 교회 차원의 진지한 고민과 연구가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미래 사회가 어떻게 펼쳐지든, 교회가 가진 본질적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설립하는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에 의연히 대처하면서 교회의 본질적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오히려 미래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한 토론에서는 국가적 행정명령에 의해 교회의 예배가 중단된 상황과 이에 대한 패널들의 해석이 제기됐다. 또 국권과 교권이 상충할 때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이를 어떻게 분별할 것인지 실제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온라인 예배에 대한 선교적 효과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재림마을 방송서비스(http://www.adventist.or.kr/app/view.php?id=Broadcasting&category=7&no=4526&seq=0) 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