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음악학과 최선주 교수가 우리 사회 희귀질환 극복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제7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식을 겸해 정부 관계자 및 초청 내빈,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63빌딩컨벤션센터 라벤더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주관했다.
최선주 교수는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의 추천으로 유공자에 선정됐다. 최 교수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활용해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해왔다.
특히 희귀질환 당사자 및 가족, 친구들로 구성한 ‘희망의소리합창단’ 음악코치로 봉사하며 환아들의 문화예술 교육기회 확대 및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주최 측은 “최선주 교수는 단순한 성악 및 합창 지도에 그치지 않고 환자별 질환 정보 및 환자 가족에 대한 이해, 단원별 특성에 맞춘 교육기회 제공 및 진로설계,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발전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하며, 환자 자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따르면 중학생 때부터 단원으로 활동했던 한 환아의 경우, 처음에는 소극적이고 대외활동을 어려워했으나, 최 교수의 적극적인 지도와 지지를 발판 삼아 성악가의 꿈을 키웠다. 대학 성악학과에 진학해 4년 동안 과대표를 맡아 활동하는 등 사회성 및 자존감이 크게 향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음악을 매개로 한 예술교육이 환자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보여주는 매우 고무적인 사례”라며 “지도자의 열정을 통한 환자들의 자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선주 교수는 이외에도 구리문화재단의 비상임 이사 및 구리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