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연합회 행정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하는 ‘I WILL GO’ 프로젝트에 총합계 153억7000만 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안을 가결했다. 연합회가 55억 원의 예산을 매칭하고, 전국 5개 합회와 일선 교회가 각각 49억3500만 원씩 분담한다.
항목별로는 ▲선교 분야의 전도회(대도시, 포스트 코로나)에 36억 원, 감화력센터 사업에 20억 원, 다문화 사역에 1억6000만 원, 10/40 선교에 24억 원을 배정했다. ▲영적성장 분야는 정체성 확립에 4억8000만 원, 부흥과 개혁 사업에 4억5000만 원을 배분했다.
▲리더십 분야는 역량 강화를 위해 7억1500만 원을 투입하고, 각종 자료개발 및 보급을 위해 2억3000만 원을 사용키로 했다. 교인등록관리에도 1억 원의 자금을 들인다. 이 밖에 예비비 3억 원을 확보했다.
대총회 선교 집중전략인 ‘I will Go’ 프로젝트의 한국 사업계획은 현재 연합회에서 합회 단위로 세부 구상안이 전달된 상태. 합회는 각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향후 어떤 사업을, 어떻게 협력하고, 지원받을 수 있을지 방향성을 논의하며 협의하는 단계다.
연합회는 이와 관련 “자금의 규모와 방식을 어떻게 결정해 지원할지는 연합회의 부서들이 합회별 해당 부서와 협의하는 중”이라며 “이르면 올 하반기 전도회부터 시작해 관련 요청이 오면 일선 교회와 합회 그리고 연합회가 매칭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mg2# 총액 153억 규모 ‘I WILL GO’ 예산안 승인한편, 이번 예산안 편성에는 북아시아태평양지회의 지원액이 포함되지 않았다. 연합회는 “한국연합회가 일본이나 대만, 몽골 등 다른 나라의 연합회 및 대회보다 사업계획을 빨리 확정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나라들의 사업 규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지회도 이와 관련한 지원 금액을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 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I will Go’ 프로젝트는 대총회가 2025년까지 펼쳐갈 세계적 선교전략 계획. 복음을 전하는 전도 현장에 성도들을 초청해 세계선교 개념을 되살린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지난 회기, 전세계 13개 지회에서 재림교인 약 6만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과 각종 조사,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수립 채택한 활동 평가툴이다.
세계 교회와 지역 조직체 대표들의 세심한 연구 및 자문을 거쳐 정립한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하나의 이벤트나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모든 재림성도가 하나님이 주신 영적 은사를 활용해 세상에 영원한 복음을 전하도록 훈련하고 격려해 봉사와 증거의 삶을 살도록 하는데 목표를 둔다. 세계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세상에 나아가 기쁜 마음으로 복음전도에 동참하도록 고무하고 동기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선교(Mission) ▲영적 성장(Spiritual Growth) ▲리더십(Leadership) 등 3대 영역 속에 10가지 목적, 59가지 핵심활동 지표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북아태지회는 별도의 12가지 지표를 추가해 총 71가지로 구성했으며, 한국연합회는 이를 48가지 지표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