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북한선교 리더’ … 북북북 디사이플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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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북한선교 리더로 자라날 청소년들을 위해 ‘북북북 디사이플 트립’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북한선교 비전이 청소년 세대에게로 이어졌다.

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부장 신광철)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북북북 디사이플 트립 온에어’ 행사를 열었다. 디사이플 트립은 제자를 뜻하는 단어 디사이플(Disciple)과 여행을 의미하는 트립(Trip)이 합쳐진 말. 한마디로 ‘제자훈련을 위한 여행’이다.

집회는 ‘북’한에 관심 있는, ‘북’한을 공부하는, ‘북’한을 두드리는 청년들의 모임인 북북북 회원들이 10대 청소년들에게 북한선교를 소개하고, 관련 사역의 확장과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북북북 회원과 북한선교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등 30명이 참여했다.

당초 제주도에 위치한 북아태지회 지도자훈련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모든 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실시했다. 이 때문에 참가자가 저조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오히려 사전 신청 인원보다 더 많은 청소년이 지원했다.

크게 강의와 소그룹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행사는 목요일과 금요일엔 오후 8~10시, 안식일엔 오후 2~5시에 화상회의 시스템 접속을 통해 이뤄졌다.

임상우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다니엘과 세 친구의 삶을 조명하며 올바른 뜻을 정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뜻이 목적지를 정한다. 그들이 뜻을 정했을 때, 하나님이 선하게 인도하셨다”면서 “북한선교를 위한 준비는 결코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지금, 여기서, 나부터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가 북한선교의 뜻을 세우면 하나님께서 목적지로 이끄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북한, 통일 그리고 선교’라는 주제로 이어진 특강에서 임상우 목사는 최근 전국 재림교인 약 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우리가 북한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준비해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 또는 북한 개방 시대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북한에 대해 바르게 알고 이해하는 일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차세대 북한선교 리더’ … 북북북 디사이플 트립

아드라코리아 김용인 사무국장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본 북한선교와 준비’를 주제로 그동안 아드라인터네셔널과 아드라코리아가 평양 등에서 공동으로 펼쳐온 대북지원 사업과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비전을 살폈다. 김 국장은 “장래 북한지원 사업의 주역이 되도록 여러분이 지금부터 꿈을 키우고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그룹은 2021학년도 2학기 ACT 캠퍼스모임의 교재인 <사자굴 이야기>를 주교재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5~6명 단위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다니엘과 친구들의 삶을 살피고,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되돌아봤다. 교재의 저자인 유경호 목사는 “자신의 신앙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다니엘처럼 이 시대의 리더로서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라”고 전했다.  

행사를 후원한 북아태지회 북한선교부장 오범석 목사는 헌신예배에서 “다니엘은 예언이 성취되도록 기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고,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우리도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공부하고, 준비해 비전을 세우자”고 호소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 밖에 북한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도전 골든벨’ 등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웠다. 주최 측은 갑작스럽게 비대면으로 전환했지만, 교재를 비롯한 준비물을 패키지로 꾸려 택배로 발송했으며, 2주 전부터 기억절을 암송해 인증영상으로 공유하도록 하는 등 예비모임부터 친근감을 형성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고등학생 참가자 중 절반이 ‘북북북’에 가입하는 성과도 뒤따랐다.

국외선교부는 앞으로 학교방문이나 온라인 기도회 등의 모임을 열어 청소년들에게 북한선교 활동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각계 전문가 초빙 등 관련 분야 청소년선교사 교육 및 양성을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