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국연합회, “박영호 목사 주장은 이설”

2256

한국연합회가 재림 전 조사심판을 부정하는 박영호 목사의 주장에 대해 ‘이설’ 판정을 내리고, 성도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에서 목회하다 도미 후 은퇴한 박영호 목사(현 미국 캘리포니아 거주)는 최근 <다시스로 가는 배: 조사심판을 조사하다>라는 제목의 책을 내고, 전국 교회와 일선의 목회자에게 살포하고 있다.

그는 문제의 책에서 “재림교회가 이단인 이유는 ‘안식일’ 때문이 아니라, 조사심판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재림교회는 조사심판이라는 이단적 가르침이 있어서 그들이 가진 것은 옳아보여도 이단적이라고 생각한다. (중략)안식일 회복 운동의 숨은 장애가 조사심판”이라며 재림 전 조사심판 복음을 전면적으로 부인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한국연합회는 즉각 이단이설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진화에 나섰다. 한국연합회는 “재림교회가 예언의 선물의 지도를 통해 역사적으로 발전시켜 오고 성경의 증거를 통해 다각도로 검증한 성소와 심판의 복음에서 멀리 벗어났다”고 판단하며 ‘속죄’ ‘심판’ ‘성소 정결’ 등 재림교회의 복음적 진리와 공식적 입장을 오도한 오류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박 목사의 주장은 “재림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과는 완전히 상치되는 것이며, 너무나 멀리 빗나간 이설”이라며 “이에 적절한 행정적 절차를 통해 대처할 것이며, 교회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유용한 자료를 제작 보급하겠다”고 방침을 전했다. 아래는 오늘(20일 / 금) 한국연합회 이단이설대책위원회가 공지한 입장문의 전문.

■ 전국의 재림교회 목회자와 교회들에게 드리는 말씀

목회 현장에서 주야로 수고하시는 목사님과 교회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며 매우 중요한 사실을 공지하고자 합니다.

최근 박영호 목사(은퇴목사, 미국거주)가 자신이 쓴 [다시스로 가는 배: 조사심판을 조사하다]라는 책을 전국에 살포하여 교회 안에 큰 혼란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음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진상을 알리고 한국연합회의 입장을 고지하는 바입니다.

수개월 전 그 책의 원고가 연합회에 전해졌을 때, 이단이설대책위원회의 몇몇 지도자들이 원고를 검토한 후 그와 장시간의 진심어린 대화를 통하여 그 원고에 담긴 이설과 오류를 지적하면서 출판을 간곡하게 만류했으나 끝끝내 듣지 않고 결국 출판하여 교회에 유포하고 있습니다.

그 책의 내용은 재림교회가 예언의 선물의 지도를 통해 역사적으로 발전시켜 오고 성경의 증거를 통해 다각도로 검증한 성소와 심판의 복음에서 멀리 벗어난 것이며, 특히 재림 전 조사심판의 복음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것입니다.

그 책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오류 또는 본 교회에 반하는 조항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책의 제목을 [다시스로 가는 배]라고 붙인 것은 재림교회를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배로 일컬어 재림교회를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것이고, 성도들의 마음에 본 교회에 대한 심각한 회의와 불신을 심어주고 있다.

(2) 책의 부제를 [조사심판을 조사하다]라고 하면서 조사심판의 교리를 조롱하고 있으며, 대단히 도발적인 표현들(“배도”, “미혹”, “이중 구원”, “이단의 옷”, “인본주의적인 발상”, “1844년의 실패에 대한 변명” 등)을 사용하여 조사심판의 복음을 비방함으로써 재림교회에 대한 심각한 적대감을 조장하고 있다.

(3) 다분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오해와 독단적인 판단으로, 그 책 전반을 통해 속죄나 심판이나 성소 정결 같은 복음적 진리에 관한 본교회의 공식적 입장을 오도함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집요하게 관철시키고 있다.

(4) 다니엘 7장에 기술된 재림 전 우주적 심판을 요한계시록 18장 또는 20장과 평행되는 바벨론 또는 악인들에 대한 집행 심판으로 본다. 이런 자신의 신학적인 전제를 입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주장들을 펼친다.

(5) 하늘 성소 정결의 진리에 관한 교회의 공식적 입장을 제거하기 위해 다니엘 8장 14절에 나오는 “성소”를 하늘 성소로 보지 않고 교회 또는 인간 성소로 간주하면서 하늘 성소의 정결을 더렵혀진 교회 혹은 인간 성소의 정결로 본다.

(6) 레위기 16장의 대속죄일 행사에 등장하는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사탄의 궁극적 멸절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지 않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사탄이 땅으로 내쫓긴 사건으로 풀이한다.

(7) 구약시대에 지키던 봄 절기와 가을 절기를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때에 각각 성취된 것으로 보지 않고 모두 십자가 사건에서 성취되었으며, 실체적-역사적 대속죄일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

(8) 히브리서에 나타나는 “성소”(타 하기아)나 “휘장 안으로”라는 표현은 모두 지성소를 가리키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승천 직후에 대속죄일 봉사는 다 끝났다고 주장한다.

(9) “예언의 신”을 영감된 책으로 존중한다고 말은 하지만, “예언의 신”을 “예수의 증거”로 보지 않고 “예수의 증거”는 각 사람의 마음속에 거하시는 예수에 관한 주관적 증거라고 주장한다. 위의 주장들과 예언의 신에 대한 이런 관점은 사실상 “예언의 신”의 영감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결국 예언의 신의 핵심적 주장을 폐기함으로써 그 권위를 거의 전면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10) 박영호 목사는 자신의 견해를 1980년대 데스먼드 포드의 견해와 거의 같다고 실토하면서, 포드를 교회가 다룰 때 취한 방식을 이렇게 묘사했다. “포드가 제출한 논제를 심의하고 표결할 때 중세교회와 똑 같이 교회의 전통적 해석적 권위에 따라 줄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그것은 근거 없는 소문이고 허위 사실 유포에 불과할 뿐, 교회의 공식적 리포트와는 전혀 다른 오해이다. 교회는 가장 신사적으로 그의 견해에 관해 토론하고 성경적으로 검토하고 답변하였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교회의 공식적 리포트와 교회의 성경적 답변을 출간할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장은 재림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과는 완전히 상치되는 것이며, 너무나 멀리 빗나간 이설입니다. 이에 한국연합회는 적절한 행정적 절차를 통하여 대처할 것이며, 교회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유용한 자료들을 제작하여 보급할 것입니다. 그러하오니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흔들림 없이 굳건히 지키는 일에 모든 목사님들과 교회들이 전심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교회들에게 계속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 11. 20.
한국연합회 이단이설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