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화잇과 그녀의 저술들에 대한 101가지 질문과 그 답변들 101 Questions about Ellen White and her Writings [본 연제는 최근 엘렌 화잇 유산관리 위원회의 공식 사이트에 가장 많이 오른 네티즌들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정리한 것임] |
질문 80: 재림교인이 이혼 후 회개하면 재혼해도 되는가?
네티즌의 질문: 저는 한 교회의 수석장로인데,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어떻게 할지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희 교회에 이혼한 젊은 남성이 있습니다. 불륜으로 그에게 이혼의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상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의 삶을 바꾸기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후 그는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교회에서만 자라온 한 아리따운 여성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녀는 스물한 살입니다. 그녀의 부모는 이 남성에게 이미 두 자녀가 있기 때문에 이 일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남성의 전 아내는 지금 살아 있는데, 재혼하지 않았습니다.
화잇 여사가 이런 이혼의 경우와 관련하여 무어라 썼는지요? 이혼한 사람은 혼자 살아야 하는지요?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사실 저는 이런 종류의 질문에 대답하기가 꺼려집니다. 상당히 민감한 문제라서 어떻게 상황을 개선시켜야 할지 확실히 모른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자신들이 한 약속에 따라 살고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거나 그분의 사업에 불명예를 끼치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면, 이 같은 곤란한 문제를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 합니다.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책들에서 화잇 여사의 권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재림신도의 가정> 326∼346쪽 (2) <산상보훈> 63∼65쪽 (3) <성적 행실과 간음과 이혼에 관한 증언>. 그녀의 일반적인 권면은 처음 두 책에서 보실 수 있고, 세 번째 책은 어떤 상황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위의 세 자료 모두를 추천합니다.
당신의 질문과 관련하여, <재림신도의 가정>에 나오는 화잇 여사의 일반적인 권면의 일부를 인용하겠습니다.
나라의 법률에 의하여 한 여인이 법적으로 그의 남편과 이혼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리고 보다 높은 법에 의하면 아직 이혼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남편이나 아내를 결혼 서약에서 풀려날 수 있는 입장에 놓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간음의 죄뿐이다. 국가의 법이 이혼을 승인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율법에 의거하여 성경의 빛으로 볼 때에는 그들은 여전히 남편이요 아내인 것이다.
나는 P 자매가 아직까지는 다른 남자와 결혼할 권리가 없음을 보았다. 그러나 만일 그나 혹은 어떤 다른 여인이라도 남편이 간음죄를 진 것이 사유가 되어 법적인 이혼을 한다면 그 때에는 자기가 택한 사람과 결혼하여도 무방하다(재림신도의 가정, 344쪽).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사소한 허물을 가지고라도 남자가 자기 부인을 버리는 것이 허용되어 있었다. 그리하면 그 여자는 자유롭게 재가할 수 있었다. 이런 행습은 큰 불행과 죄를 초래하였다. 산상 설교에서 예수께서는 결혼 서약에 대한 부정(不貞)의 이유 외에는 결혼의 유대를 분리시킬 수 없다고 밝히 선언하셨다.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후에 바리새인들이 이혼의 합법성에 대해서 질문하였을 때에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창조 시에 제정된 결혼 제도를 지적하셨다. 그분은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 버리기를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이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시던 복된 에덴의 시절을 그들에게 이야기하셨다. 결혼과 안식일, 곧 인류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워진 이 두 제도는 이때에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창조주께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를지로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거룩한 부부의 손을 결혼으로 연결시키셨을 때에 그분은 종말 시기까지 아담의 모든 자녀들을 위한 결혼 법을 선언하신 것이었다(재림신도의 가정, 340쪽).
당신은 구체적으로 회개한 사람에 대해 물었습니다. 한 사람이 회개했다면 그것은 그가 자기의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받아들여 그 잘못을 고백하고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음을 의미합니다. 참된 회개는 앞으로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도 알고자 하는 결과를 낳는 법입니다. 첫 결혼을 파국으로 몰고 간 것은 하나님의 지시를 무시한 것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지시를 무시한 것이 두 번째 결혼을 허용하는 견고한 토대를 줄 수 있습니까?
감정을 중요시 여기는 이 시대에 “외로움”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동정심을 갖기 쉽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을 변개시킬 순 없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은 순종에 있고, 육신의 욕망이 아우성친다 해도 우리의 성정을 따르는 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분께 순종하기로 결심하고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그분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관점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당신 스스로 성경을 더 연구하고 화잇 여사의 권면을 재고해 보시기를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