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파키스탄 분원장 남경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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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선교사훈련원 파키스탄 분원장 남경원 목사는 “1000명선교사운동은 파키스탄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파키스탄 1000명선교사운동의 역사와 현황 등을 소개해 주십시오.
– 제가 2019년 이곳으로 파송됐을 당시, 1000명선교사 출신인 지성배 목사님(파키스탄 삼육대학장)께서 1000명선교사운동을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운영과 많은 업무로 인해 이 일을 원활히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부임 2년째 되던 해인 2020년 이면주 목사님께서 연합회장으로 부름받으신 후 비전을 갖고 이 일을 적극 추진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두 선배 목사님의 헌신에 등 떠밀리듯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기 선교사를 모집하는 가운데 1000명선교사운동을 자신들에게 주어진 천명(天命) 즉, 하늘의 명령이자 뜻으로 알고 큰 희생을 치르며 지원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이 사업의 무게와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지금은 1000명선교사운동을 통해 파키스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 속에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 현지에서는 이번 훈련원 준공을 통해 어떤 선교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 이 건물은 한국 성도들의 눈물겨운 헌신과 노고에 힘입어 지어졌습니다. 낭비되지 않도록 잘 사용할 것입니다. 저의 큰 관심은 이 센터를 통해 파키스탄에 영적 부흥과 선교 부흥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미래의 리더십을 양육하고 무슬림선교에 한발 더 나아가 주님의 재림을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물론 건물보다는 사람이 중요하지만, 이 건물을 통해 사람에게 투자하고 싶습니다.

▲ 분원장께서 그리는 파키스탄 1000명선교사운동의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 저의 비전은 단순합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해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것입니다. 파키스탄 이슬람공화국 내에서 무슬림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지난해에도 다른 교단 소속의 60대 한인 선교사 한 명이 직접 전도를 하다 테러로 순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외국인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무슬림을 전도하기 매우 힘듭니다. 한 고위직 무슬림 신도가 예수님을 영접했으나 교회는 침례를 줄 수가 없었습니다. 침례를 주는 것은 교회와 그 가족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파키스탄 분원장 남경원 목사
현재 파키스탄은 경제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해외로 나가 일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오만 등 주로 이슬람국가지만, 자유경제 체제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들입니다. 이곳에 선교사들을 파송한다면 조금은 안전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올해 걸프대회와 MOU를 맺어 오는 4월, 2명의 1000명선교사를 중동권에 파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파키스탄 청년들을 통해 이슬람국가에 재림기별이 전파되도록 할 것입니다. 아직은 추상적이지만, 이것에 제가 품고 있는 꿈이자 비전입니다. 청년들의 1년의 헌신은 평생 선교사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을 전적으로 주님께 헌신하는 선교사들이 배출될 것입니다.

선교사 경험을 한 청년들은 선교매너리즘과 기관화에 빠져 있는 파키스탄 재림교회를 구출하는 ‘히어로’가 될 것입니다. 이들은 외국인선교사가 없어도 재림교회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영적인 리더십을 파키스탄 재림교회에 제공할 귀중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파키스탄 1000명선교사훈련원의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 현재는 남자선교사만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곳 문화상 남녀가 함께 훈련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자선교사 훈련을 위해 연구 중입니다. 한 해에 2번의 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18세에서 35세의 미혼 청년들을 선교사로 받습니다. 중동권뿐 아니라 더 많은 나라로 선교사들을 내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1명을 1년 동안 훈련 시키는데 한화로 150여만 원의 자금이 소요됩니다. 동문들을 잘 관리해 운영자금을 형성할 계획입니다. 단기청년제자훈련(IDT: Intensive Discipleship Training)도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전국에서 130명이 넘는 재림청년이 5일간의 훈련을 위해 참석했습니다.

올해도 ‘말씀묵상’ ‘중보기도’ ‘성경교수’ 등 다양한 훈련을 받으며, 영적으로 매우 뜨거워지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여기서 형성된 선교인프라는 미래에 지역교회를 살리고, 선교부흥운동을 일으키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img3# 인터뷰 – 파키스탄 분원장 남경원 목사

▲ 끝으로,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 사랑하는 고국의 재림성도 여러분! 마태복음 24장14절에는 “복음이…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겠다고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또 다른 침례 요한의 사명을 가진 재림교인으로서 우리는 이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성경은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것이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작은 시골교회부터 대도시 교회까지 주변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됨과 더불어 지구 반대편 전혀 알지 못하는 이에게 복음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교회가 된다면 우리의 소망인 주님의 재림을 멀지 않아 보게 될 것입니다.

선교는 사랑입니다. 선교는 우리가 성화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국내 선교를 넘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이 사명을 잊지 않는 한국 재림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