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파키스탄聯 교육선교부장 박남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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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연합회 교육선교부장 박남규 목사가 포즈를 취했다.

파키스탄연합회는 그간 교육선교부장으로 봉사하던 박남규 장로를 목사로 임명하고, 목회자로서의 권한을 부여했다. 

박 목사는 2021년 7월 파키스탄연합회로 부름 받아 지역교회 건축 후원, 삼육학교 리모델링 추진, 장학사업, 수해 피해지역 이재민 지원 등 교육과 구호를 넘나드는 다양한 선교활동을 펼쳐왔다.

▲ 벌써 2년 5개월째 파키스탄에서 사역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슬람 선교를 위한 부름에 기꺼이 순종했는데, 그간의 시간을 돌아본다면? 

– 복음은 이론이 아닌, 실제라는 사실을 매 순간 체험한다. 이론으로 알던 하나님을 실제 사건 속에서 만나지 않는다면, 이 엄청난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자금이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선교사업은 비단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그러면 응답하리라. 내가 여기 있느니라’는 말씀처럼 수많은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곁에 계셨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문제 앞에서 언제나 놀라운 은혜로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며 살아간다. 

▲ 목회자로 임명됐다. 그만큼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 마음에 새로운 각오와 부담이 교차한다. 물론, 복음사역은 목사든 장로든 혹은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종으로 부르셨다는 점에서 각오가 새로워진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더 많이 느낀다. 앞으로도 복음사업의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목사로 임명되며 자신을 다 비우시고,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더 많이 품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주님이 부르신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부족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 


인터뷰 – 파키스탄聯 교육선교부장 박남규 목사

 

▲ 파키스탄에서 교육선교가 중요한 이유는? 

– 지성배 목사님이 학장으로 봉사하는 삼육대를 비롯해 어드벤처프라초등학교 등 13개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교육환경이 매우 척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더 심화했다. 모장삼육초등학교라는 곳을 방문했을 때, 책상에 수북이 쌓인 먼지와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된 시설을 보고 가슴이 참 아팠다. 

이를 계기로 교육사업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몇몇 학교의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도움으로 지난 2년 동안 4개 학교를 새 단장 할 수 있었다. 페인트칠이 덕지덕지 벗겨지고, 기물이 파손돼 볼품없던 학교가 깨끗해졌다. 놀이터도 갖추면서 아이들이 한결 더 행복해한다. 학교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물론이다.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지며 지역사회 명문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재림교인이 아니더라도 우리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 부모가 많아졌다. 삼육교육의 우수성이 인정받으며 교사들도 뛰어난 역량을 나타내고 있다. 교육사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학교 환경개선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 

▲ 최근에는 교육 지원뿐 아니라 지난해 홍수로 여전히 고통받는 이재민돕기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는데? 

– 사실 처음에는 교육사업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런데 막상 업무에 투입되고 보니 도와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물론, 교육 분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현장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비단 교육뿐 아니라 수많은 선교사역을 돕는 일꾼으로 나를 부르셨다고 느꼈다. 

그래서 한 부서의 담당자가 아니라, 모든 부서와 협력하는 부장이라는 생각을 했다. 연합회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의논하고, 각종 정책을 추진하는 일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려 한다.

       

지난해 홍수로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 남부 수해지역을 찾아 수백 가구의 이재민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수도와 화장실을 지어줬다. 하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위생과 전염병 예방을 위해 내년에도 수도와 화장실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 내년 봄에도 다시 방문해 지원사업을 펼치려 한다. 또한, 내년에는 연합회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천막촌을 찾아 구호봉사 활동을 전개할 생각이다. 


인터뷰 – 파키스탄聯 교육선교부장 박남규 목사

 

▲ 앞으로 이곳에서의 목표와 비전은?

– 임기가 2년 남았다. 그 안에 파키스탄교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1의 목표다. 하지만 전체적인 형편을 볼 때, 이 나라가 선교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자립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느껴진다. 70% 이상의 지역교회가 외부 도움 없이는 스스로 운영할 수 없는 처지다. 하나님께서는 이 부족함을 메꾸라고 나를 이곳으로 보내신 것 같다. 더 많은 교회를 개척하고, 더 많은 구원의 후사들을 만들고, 더 많은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간 아낌없는 후원으로 도움 주신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정성에 감사드린다. 계속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 

▲ 끝으로,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와 강조의 말씀이 있다면? 

– 하나님께서는 한국인 선교사가 연합회장과 대학 학장,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등 영적 지도자로 봉사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여러모로 미흡한 사람이지만, 나도 이번에 목회자로 세워주셔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다. 

특별히 한국연합회가 ‘10/40 윈도우 미션 프로젝트’를 통해 간호대학 설립을 지원해 주시고, 앞으로도 계속 도와주실 것에 감사한다. 파키스탄은 선교활동과 사역에 아직도 힘이 많이 필요하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파키스탄을 도와주시면 정말 고맙겠다. 저 역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 무슬림 복음화의 첨병이자 전초기지인 파키스탄 복음화를 위해 함께 마음 모아주시면, 저도 용기 잃지 않고 ‘푯대’를 향해 계속 달려가겠다.  후원문의: 010-9069-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