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북아태지회 북한선교부장 오범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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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 북한선교부장 오범석 목사는 “북한선교는 한국 교회가 성취해야 할 마지막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북미주교회협회와의 북한선교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북아시아태평양지회 북한선교부장 오범석 목사는 현재 관련 부서가 진행하는 각종 사업과 활동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오범석 목사는 “이번 협약은 북한선교 과업을 이루고, 나아가 다른 선교사역도 함께 협력하여 ‘땅끝’ 복음사명을 보다 효과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하고 “이 협약을 기점으로 한반도 복음화와 북한선교의 위대한 사명이 우리 시대 안으로 이뤄지고, 주님의 영광스런 재림을 맞이하는 놀라운 복음의 결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앞으로 북미주교회협회와는 북한선교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선교활동에 서로 협력하고, 우호와 교류를 증진시켜 가기로 했다”며 상호 발전을 위한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어떠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됩니까?
– 가장 우선하는 일은 그동안 북미주의 한인 재림성도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북한선교 관련 다양한 활동이 북아태지회와 북미주 한인교회협회를 중심으로 조화롭고 일관성 있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북아태지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북한선교 활동들에 북미주의 재림성도들도 참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북미주의 많은 교회가 현재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북한선교사훈련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선교사훈련이 북미주 지역에서도 실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북한에 있었던 96개의 재림교회를 재건하는 운동과 북한선교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일에도 북미주 성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줄 계획입니다.

▲ 북아태지회 북한선교부는 앞으로 국내외에서 어떠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까?
– 지회 북한선교부는 한국연합회 선교부와 협력해 몇 가지 중요한 북한선교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은 기도운동입니다. 성경에 보면 편견의 장벽을 깨고 이방 선교의 문을 열어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바울의 아시아 선교를 막으시고 유럽 선교의 문을 열어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선교에 있어서 언제나 주도적으로 이끄셨습니다. 북한선교도 하나님이 문을 열어주셔야 가능한 일임을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북한선교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하는 일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북북북 청년 북한선교사들을 중심으로 기도운동을 시작했고, 올 3월과 4월에 브리스길라 아굴라 평신도 북한선교사들이 합회별로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북아태지회에서도 큰 바늘과 작은 바늘이 만나는 정오 12시를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11시 45분부터 15분간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도운동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로 퍼져나가도록 확대할 것입니다.

둘째는 북한 교회 재건운동입니다. 이미 해방 전에 북한 지역에는 최소 96개의 재림교회가 있었고, 그 당시 북한의 5대 기독교 교단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영향력이 컸습니다. 북아태지회 북한선교부는 그 교회들에 대한 역사적 자료를 발굴하고, 남한의 교회들과 북미주의 교회들이 한 교회씩 맡아 북한에 존재했던 재림교회들을 재건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어 그들로 하여금 미리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통일이 되면 즉시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일을 할 것입니다.

셋째는 북한선교사를 훈련하는 일입니다. 이 일은 이미 한국연합회 선교부에서 여러 해 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목회자 선교사(NKPMM), 평신도 선교사(브리스길라 아굴라), 청년 선교사(북북북), 북한 이탈주민 선교사(의명 선교사)로 나눠서 훈련하고 있는데, 이 일이 좀 더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북한이탈주민 선교입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3만4000여 명의 탈북인이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북한에 있는 25,990,675명의 북한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우리 곁에 있는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기를 기대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통일이 되었을 때, 제일 앞에서 북한선교의 길잡이 역할을 할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하나센터를 유치하는 일입니다. 하나센터는 북한 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세운 기관인데, 현재 지역별로 전국에 25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개신교회와 불교 단체들이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합회별로 적어도 하나씩 하나센터를 수탁할 수 있다면 북한 이탈주민들을 선교하고 더 나아가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외에도 재림교회 라디오방송(AWR)을 통해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일, 아드라를 통해 북한을 지원하는 일, 기타 전 세계의 여러 단체와 협력해 다각도로 북한선교의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이 시대에, 북한선교가 우리에게 중요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 우리는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늘 말로만 듣던 재림의 징조를 피부로 느꼈습니다. 진정한 재림성도는 징조를 바라보는 성도가 아니라, 사명을 생각하는 성도입니다. 재림성도의 사명은 분명합니다. 재림의 가장 마지막 징조는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 즉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지나며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급하신지 우리 성도들이 그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속히 재림하고 싶은데 대체 언제 복음사명 마쳐서 나로 이 땅에 재림할 수 있게 해 주겠니?’하고 애타게 애소(哀訴)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지하다시피 북한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복음의 ‘땅끝’입니다. 북한에 복음을 전하지 않고서는 예수님의 재림은 요원한 일입니다. 북한선교는 대한민국에서 재림성도로 부름을 받은 우리가 성취해야 할 마지막 사명이 분명합니다.

▲ 북한선교에 한국 교회와 성도들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습니까?
– 사도 바울은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3)고 고백했습니다. 자신을 핍박하던 유대인 동족을 향해 목숨을 바쳐서라도 복음을 전하고 싶은 소원을 표현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형제 골육인 북한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이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재림기별은 북한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빚진 자의 심정으로 그들에게 다시 복음을 돌려줘야 합니다. 이에 한국 재림성도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우선 북한에 복음의 문이 속히 열리고, 세천사의 기별을 전할 수 있도록 매일 간절히 기도해 주십시오. 가능하다면 11시 45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주변에 있는 북한 이탈주민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 북한선교사로 지원해 훈련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선교를 위한 후원도 필요합니다. 경기도 가평에 사는 한 장로님은 지금도 수입의 1/100을 북한선교를 위해 적립하고 있습니다.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는 말씀처럼 우리가 헌신하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함께 갈 것입니다.

▲ 끝으로, 북한선교와 관련해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와 강조의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 하나님은 요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욘 4:10,11)

이 말씀처럼 우리가 세상적인 사물은 아까워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이 아끼시는 영혼의 소중함은 잊고 살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12만여 명의 니느웨 사람들을 아끼신다 하셨는데, 하물며 니느웨 백성보다 20배가 넘는 25,990,675명의 북한의 백성들을 얼마나 아끼실까 생각해보야 합니다.

“재림기별을 이 시대 안으로 온 세상에 전파하자!”고 외치던 표어처럼, 우리는 반드시 이 시대 안으로 북한선교 사명을 이루고 예수님의 재림을 촉진하는 백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여러분을 부르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