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퇴계원교회 출신 양수현 군, 프로배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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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원교회 출신 양수현 군이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아 프로배구 무대에 진출했다.

서중한합회 퇴계원교회(담임목사 이창섭) 출신 양수현 선수가 지난 10월 열린 2023~2024 KOVO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아 화제다. 

특히 직업선수로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배구를 시작해 프로에 진출하는 천재성을 보여 놀라움을 더했다.

양찬모 집사와 장명옥 집사의 장남인 그는 태강삼육초등학교와 한국삼육중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삼육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던 중 배구 명문 속초고등학교로 전학을 가 2학년 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포지션은 미들블로커(Middle Blocker). 서브 시작과 동시에 전위 중앙에서 전위 블로커들을 지휘하며 상대 스파이크를 저지하는 역할을 하는 위치다. 국내에서는 여자배구 양효진 선수가 대표적이다. 블로킹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포지션보다 팔이 길고 키가 커야 유리하다. 양수현 선수 역시 2m의 큰 키에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각 구단의 눈에 들었다.

아직 경기대 2학년에 재학 중임에도 지명을 받은 그는 배구 입문 3년 만에 프로선수 유니폼을 입게 된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갖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퇴계원교회와 삼육학교에서 신앙을 배운 그는 이번에 처음 받은 연봉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렸고, 백넘버도 ‘36’번을 달았다. 

이창섭 목사는 “치열한 프로스포츠에서 재림교인으로 생활한다는 것이 어려움도 있지만, 자신이 가진 신념과 부모님의 격려로 다른 선수들의 사랑을 받으며 잘 적응하고 있다. 워낙 인성이 좋아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데뷔 첫 시즌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틈틈이 전화로 기도해 주고 있으며, 성도들의 기도후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적이 하위권을 맴돌았던 삼성화재가 장신의 유망주를 확보함으로써 팀의 미래를 밝혔다”며 ‘영 파워’ 영입으로 명가 재건에 시동을 걸었다고 주목했다. 양수현 선수 역시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센터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한편, 동생 양정현 군도 형을 따라 속초고등학교에 진학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팀의 주장을 맡을 만큼 성실하고 리더십이 뛰어나다. 내년에 경기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아버지 양찬모 집사와 어머니 장명옥 집사는 두 형제가 힘든 스포츠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늘 다니엘처럼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인물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