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아들 결혼축의금’ 장학금 쾌척 정용복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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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장로(시온금속 대표)는 아들의 결혼축의금과 사재를 모아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그동안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온 정용복 장로(시온금속 대표)가 이번에는 아들의 결혼식 축의금(4800만원)에 사재(5200만원)를 보태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해 화제다.

정 장로는 지난 9일 삼육대 총장실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근 차남을 결혼시킨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많은 하객이 오셔서 사랑과 정성이 담긴 축의금을 보내주셨다. 그 뜻을 의미 있는 일에 써야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정 장로는 앞서 장남이 삼육대에 재학하던 당시에도 고액의 장학기금과 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2007~2009년 신학과 장학기금으로 1억2000만원을 쾌척했고,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현금 1억2000만원과 1억3000만원 상당의 골드바 2㎏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날 기탁한 1억원까지 포함하면 그간의 누적 기부액이 4억7000만원에 이른다.

각종 폐기물이나 슬러지 등에서 금을 추출해내는 사업체인 시온금속을 운영하는 그는 “금을 생산하는 과정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이라는 삼육대의 슬로건과 많이 닮아있다”면서 “별 가치가 없어 보이는 폐기물도 우리 공장에 들어와 일련의 정련과정을 거치고, 도가니에서 2500도씨의 고열을 맞으면 금으로 변한다. 삼육대도 숨어있는 인재들을 잘 정련하여 금과 같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물 – ‘아들 결혼축의금’ 장학금 쾌척 정용복 장로
■ 물리치료학과 이병희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이병희 교수가 ‘제48회 보건의 날’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보건의료 사업을 수행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육자이자 연구자인 이 교수는 사단법인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산하 물리치료과학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물리치료 학문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왔다.

자율적인 학술 및 임상연구 활동을 장려하여 물리치료 발전에 힘썼으며, 세계물리치료연맹 정책자료집 출판, 임상실습 지침 및 기록 서식 개발, 한국 물리치료 실무지침서 매뉴얼 개발, 교육과정 및 시험실습기자재 표준화 사업에 주력해 한국 물리치료 세계화에 공헌했다.

90여 편의 해외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문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 교수의 논문은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기준 인용수 1249회, H-지수(H-index) 21편, i10-index 43편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재학생들과 전공연계 의료봉사 동아리를 조직하고 해외봉사에 참여해 인도주의를 실천했으며, 국내에서도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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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태 총무인사팀장, 근로자의 날 ‘대통령표창’
삼육대 이준태 총무인사팀장이 ‘2020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교직원의 처우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준태 팀장은 다년간 대학의 총무인사업무를 담당한 인사전문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전환을 통해 고용안정과 차별 없는 일터조성에 기여했다.

다수의 퇴직자를 촉탁직으로 재고용하여 고령자의 고용안정에 힘썼으며, 연차휴가를 근로기준법에 맞게 운용할 수 있도록 취업규칙을 전면 개정하여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직원상조회, 직원동호회 등 복리후생 제도의 기틀을 마련해 직원 상호간 이해증진과 일체감 조성에 기여했고, 교직원단체상해보험 확대 시행,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유연근무제도 도입으로 직원 권익 보호를 위해서도 앞장섰다.

한편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현장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일하며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노사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서울 지역 전수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한 달여 늦춰진 6월 4일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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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 김혜린 교수 “병원약사, 조제 업무가 60% 이상”
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의 업무활동 중 60% 이상이 조제관련 업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상약제 및 복약상담 비중은 16.7%, 약무정보 및 행정업무는 7.0%로 나타났다.

삼육대 약학대학 김혜린 교수와 서울대병원 약제부 연구팀은 이 병원 약제부 통상근무 약사 110명(전체 117명 중 94%)을 대상으로 2019년 5월부터 약 3개월간 설문조사를 실시간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병원약사에 의해 수행되는 약제서비스의 현황 및 업무량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병원약사회지 최신호에 소개됐다.

연구는 최근 한 달간 수행한 업무내용과 업무량을 기준으로 조사대상 업무·행위에 대해 일과 중 수행여부, 수행시간을 응답하도록 했다. 또 부서 내 파트장의 정성적 검토를 통해 실제 업무현황이 반영되었는지 타당성 여부도 확인했다.

조사 결과 각 업무별 수행시간은 △조제관련 업무가 63.3%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임상약제/복약상담 16.7% △약무정보/행정 업무 7.0% △교육 및 연구 4.5% △간접활동 4% △임상시험 관련업무 1.5% 순이었다. 기타 △약물 외 관리업무 △질향상 업무 △전산관리 △약물부작용 모니터링 △관련위원회 활동은 각 1% 미만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다양한 임상약제업무를 운영하는 1800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 약제부서의 실제 업무량을 조사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통상근무 약사의 94%가 응답하고, 1~2인 소규모 파트까지 조사돼 약제부서에서 수행되는 거의 모든 업무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한 설문양식을 1300병상 규모의 다른 상급종합병원 약제부에서 조사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에도 거의 유사하게 응답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본 연구는 향후 수가 생성 시 필요한 서비스행위를 규정하는 데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