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1000명선교사운동의 방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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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희 원장은 “1000명선교사운동은 복음이 필요한 곳에, 복음이 가야 할 곳에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한 선교사의 모습.

세계는 다변화하고 인공지능 시대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1000명선교사운동은 여전히 오지 선교에 집중하는 모습.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이제 1000명선교사운동도 도시 선교나 선교 대상 확대 등 타겟층을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대해 1000명선교사운동 측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원장 한석희 목사는 이 같은 질문에 오지 선교의 의미부터 되새겼다. 

“하늘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셔서 죄인들과 섞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한 모습 에서, ‘단 한 명의 영혼을 위해서도 십자가를 지셨을 것’이라는 희생정신 속에서, 한 마리의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찾으시는 그분의 부지런함과 인내심 속에서, 다양한 해석이 있겠지만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져야 끝이 오겠다’는 예수님의 선교성 속에서 오지 선교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한석희 목사는 “한 영혼의 가치와 소중함,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교육과 건강, 복음, 선교 등에 오지라고 해서 소외된 곳 없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인류애적 가치 실현의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민족은 복음을 들어야 하고, 모든 선교사는 어디든지 복음을 들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1000명선교사가 오지 선교만을 추구하고 집중한다는 것은 큰 오해”라고 단언했다. 지금도 많은 선교사를 오지뿐 아니라 대도시와 지역교회로 파송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목사는 “아무래도 오지로 파송된 선교사들의 미담과 간증이 좀 더 크게 부각되기에 생긴 일종의 ‘일반화의 오류’일지 모르겠다”라고 배경을 풀이했다. 


인공지능 시대, 1000명선교사운동의 방향성은?

 

그는 “1000명선교사의 사명에는 교회를 개척하는 사명도 있지만, 기존 교회를 살리는 사명도 있다”라고 전제하고 “지금도 여러 선교지에서는 우리 선교사들의 방문과 봉사와 헌신으로 소위 잃은 양, 뒤로 물러가신 분들, 백 슬라이더, 교회를 등지거나 떠났던 분들이 신앙을 회복하고 용기를 내 교회로 돌아오고 있다. 오랫동안 폐쇄됐던 교회들이 다시 문을 열고, 복음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어떤 문명의 이기도 절대 하나님의 백성이 ‘직접’ 가는 것을 대신하지는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면 ‘직접’ 전달해야 한다. 사물이 아니라 오직 사람만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제대로 소개할 수 있다’라는 멕 크로스만의 저서 <미션 익스포져>(Mission Exposure) 224쪽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1000명선교사운동의 기본정신을 조명했다. 

그는 “1000명선교사운동의 기본정신은 성경이 강조하는 선교정신과 일치하게 ‘가라’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선교지로 가야 하는 것이다. 그곳이 오지이든 도시이든, 산이든 바다든 우리는 직접 가야 한다. 물론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런 곳은 인터넷과 온라인 디지털 선교를 통해서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한 목사는 “선교의 기본은 사람이 가서 접촉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오지란 물리적으로 미개척지일 뿐만 아니라 복음을 모르고,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그 어떤 곳이기도 하다”라며 “1000명선교사운동은 복음이 필요한 곳에, 복음이 가야 할 곳에 간다. 그곳이 오지든 대도시든 선교사 자체가 복음이 되어 직접 나아가도록 독려하고 권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