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삼육중, ‘제2회 삼육모의유엔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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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삼육중학교는 ‘삼육모의유엔총회’를 열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다졌다.
원주삼육중학교(교장 김인숙)는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제2회 삼육모의유엔총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의장, 사무국, 국가별 대사 역할을 준비하고, 주도적인 활동을 체험함으로써 리더십과 책임감을 기르고,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 글로벌 역량을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총회는 한국어위원회의 유엔총회 UNGA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상회의 소집’ 국제형사경찰기구 INTERPOL의 ‘국가간 사이버 범죄의 범죄자 인도 가이드라인 선정’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세계보건기구 WHO의 ‘Establishing a ‘New Normal’ Protocol for the Post COVID-19 Pandemic Era’ 등의 의제로 진행했다.

참가한 63명의 학생은 영어 및 한국어 위원장과 사무국장 등 각자 주어진 역할에 따라 열띤 토의를 했다. 대사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연단에 나와 발언하는 일반 발언자 목록과 자리에서 일어나 발언하는 중재회의, 자유롭게 이동하며 의견을 공유하는 비중재회의 등 다양한 회의 형태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에서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 제정과 아동청소년 음란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사건 가해자 인도 여부에 관해 논의했다. 두 사건을 다루며 위원들은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국가 간 사이버 범죄의 범죄자 인도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느꼈다. 둘째 날에는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수많은 회의를 통해 의견의 격차를 좁혀가며 범죄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결론을 도출했다.


원주삼육중, ‘제2회 삼육모의유엔총회’ 개최

원주삼육중, ‘제2회 삼육모의유엔총회’ 개최

유엔총회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상회의 소집이라는 의제로 실시간으로 제시되는 위기 상황에 의해 전개 방향이 전환되는 형식의 회의를 진행했다. 대사단은 실시간으로 전달된 헤르손 함락 및 마리우폴 포위, 원전 점령과 마리우폴 극장 폭격, 부차 학살 등의 위기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는 2036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세 개의 도시가 경합을 벌였다. 후보도시들은 각자가 준비한 대안을 토대로 실현 가능성을 강화하며 본인의 도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경합했다. 치열한 경합 속에서도 후보도시들은 서로를 존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줬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뉴 노멀’ 규약 제정을 의제로 모였다. 대사들은 여행 규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백신 접종 의무화 여부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모든 대사는 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정의 규약을 제정했다.

학생들은 시사 분야에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반응했다. 참가자들은 “현재 국제사회의 이슈에 대해 정치적, 외교적, 지정학적, 역사적 이유와 갈등 사태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며 충분한 이해도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토론형식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다른 입장을 확인하거나 중재할 수 있었다. 논의한 주제가 실제적인 문제여서 전 세계적 관심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국제정세에 심각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