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화잇과 그녀의 저술들에 대한 101가지 질문과 그 답변들 101 Questions about Ellen White and her Writings [본 연제는 최근 엘렌 화잇 유산관리 위원회의 공식 사이트에 가장 많이 오른 네티즌들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정리한 것임] |
질문 74: 오늘날도 구약의 절기들을 지켜야 하는가?
네티즌의 질문: 엘렌 화잇의 글에서 오늘날에도 구약의 절기들을 지키는 것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구절을 찾을 수 있는지요? 이 문제로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좋은 제안이 있는지요?
답변: 그리스도인들이 오늘날에도 구약의 절기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상을 엘렌 화잇의 글에서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그녀도 그것들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절기를 지키는 것을 지지하기 위해 자주 인용하는 진술이 <리뷰 앤드 헤럴드>, 1885년 11월 17일 자에 나오는 다음의 것입니다.
우리 백성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축복들을 기쁨으로 기념하는 일종의 장막절을 지킬 수 있으면 좋겠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베푸신 구원 및 애굽에서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행에서 그들을 기적적으로 보호하신 일을 기념한 것처럼,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을 세상과 오류의 어둠에서 이끌어 내 귀한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기 위해 그분께서 고안하신 다양한 방법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념해야 한다. 우리는 자주 이 사업을 처음에 시작했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신뢰했었는지를 기념해야 한다.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옛적 길의 이정표에 유념해야 하고, 우리의 은혜로운 후원자의 자비에 대한 기억으로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해야 한다.
화잇 여사가 언급한 것은 고대의 장막절(the feast of Tabernacles)이 아니라 일종의 장막절(a feast of Tabernacles)인데, 그녀가 우리에게 고대 이스라엘이 지켰던 것과 똑 같은 절기를 지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그와 유사한 어떤 것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문단의 나머지 부분에서 그녀는 자신이 요청하고 있는 내용들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고대와 똑 같이 장막절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그 진술을 보면 화잇 여사는 그런 일을 연례행사가 아니라 그보다 자주 갖으라고 요청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자주…기억해야 한다.”
이따금 화잇 여사는 우리의 장막 부흥회를 장막절에 비교하곤 했습니다. 다음의 진술을 보십시오.
원수들의 세력은 강화되고 있고, 한 백성으로서 우리는 오해 받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우리의 힘을 결집하여 장막절을 위해 올라오지 말아야 하는가? 이런 모임을 별로 중요치 않는 일처럼 여기지 말고, 주님의 군대로 하여금 호주에서 주님의 사업과 뜻을 대표하는 데 서 있도록 하자. 이런 때 한 사람도 발뺌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우리가 멜버른에서 장막 집회를 하기로 정한 이유 중 하나는 그 지역의 백성들이 우리의 교리와 사업을 잘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들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를 알기 원하는 바이다.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하자. 편견 때문에 마음을 닫고 있는 자들이 이 시대를 위한 경고의 기별을 들어야 한다.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접근할 길을 찾아야 한다. 그러므로 희생이 따를지라도 장막 집회에 참석하라. 그러면 주께서 당신의 뜻을 존중하고 당신의 사업을 전진시키기 위한 그대의 노력을 축복하실 것이다. (싸인즈 오브 타임즈, 1893년 12월 8일).
위에 인용한 기사의 나머지 부분에서 화잇 여사는 장막 집회에 참석해야 하는 여러 이유를 제시하지만 구약의 장막절을 지켜야 할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구약의 절기들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 화잇 여사의 글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진술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예컨대, 다음의 진술은 구약의 유월절이 성만찬으로 대체되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두 제도와 그것들에 따르는 두 큰 절기 사이의 전환점에 서 계셨다. 흠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인 그리스도는 자기 자신을 속죄물로 지금 막 바치려고 하였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그분은 4,000년 동안 당신의 죽음을 가리켜 온 예표와 의식의 제도를 끝내실 것이었다. 그분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잡수실 때에 그분의 큰 희생에 대한 기념이 될 예식을 유월절 대신으로 세우셨다. 유대인들의 민족적 절기는 영원히 끝나려고 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예식은 각 시대를 통하여 모든 나라에서 당신을 따르는 자들이 지켜야 할 예식이었다. (시대의 소망, 652쪽).
화잇 여사는 마지막 만찬과 십자가 사건을 통해 예수께서 “4,000년 동안 당신의 죽음을 가리켜 온 예표와 의식의 제도를 끝내실 것이었다.”고 썼습니다. 또한 그녀는 예수께서 유월절 대신 성만찬 예식을 제정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근거에서, 개인적으로 저는 구약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선동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사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을 산란시키고 곁길로 나가게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