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충청 … 지역사회봉사회 발대 ‘사업 체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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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합회는 ‘삼육지역사회 발대식 및 실천세미나’를 열고, 선교사명을 조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위한 합회들의 구체적 움직임이 이어졌다.

■ 영남합회 ‘삼육지역사회 발대식 및 실천세미나’
영남합회 보건복지부(부장 장대기)는 지난 9일 합회 선교센터 내 알파시티교회에서 ‘삼육지역사회봉사회 발대식 및 실천세미나’를 개최했다.

식전 레크리에이션, 1부 지역사회봉사 실천세미나, 2부 삼육지역사회봉사회 발대식 등의 순서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약 150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해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저마다의 각오와 헌신을 새롭게 다졌다.

세미나 강사로 초빙된 정종화 교수(삼육대 사회복지학과)는 ‘교회의 경계를 넘어 지역교회로’라는 제목의 주제강의에서 “교회가 어떻게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나눔 ▲돌봄 ▲가르침 ▲배움 등 연계모델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지역사회봉사회는 ‘오직 사랑으로’라는 구호 속에 고령화, 저출산 시대에 맞는 실천적 행동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땅으로, 의인에서 죄인으로, 주인에서 종으로 경계를 넘어 봉사하셨듯, 지금이야말로 성도들이 교회의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로 나아가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봉사를 전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상희 목사(연합회 보건구호부장)는 이사야 61장6절 말씀을 인용한 환영사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봉사자’로서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진리의 아름답고 가치 있는 모습을 매력적으로 드러내야 한다”고 격려했다.


영남, 충청 … 지역사회봉사회 발대 ‘사업 체계화’

합회장 남시창 목사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브라질과 영남지역에서 이뤄진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소개하고 “영남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주께서 하신 것처럼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가까이 다가가 그들을 돌보는 봉사를 통해 많은 영혼을 주께로 이끄는 놀라운 역사가 있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울진교회, 죽변하늘소망교회, 경주교회의 지역사회봉사활동 사례가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영남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소식을 경청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울진교회 이지훈 집사는 지역교회가 어떻게 실제적으로 지역사회에 다가가 봉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단계들을 소개했다. 죽변하늘소망교회 박진규 장로는 교회 존재의 이유에 대한 궁극적 질문을 던지며, 10년 이후에도 잊히지 않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경주교회 조철현 목사는 어떻게 하면 교회가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하나님께서 경주교회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합회 보건복지부장 장대기 목사는 “우리 합회 삼육지역사회봉사회는 앞으로 ‘봉사가 일상이 되는 성도’ ‘봉사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지역교회 삼육지역사회봉사회 네크워크 강화’ ‘감화력사업 시범지구 및 교회지원’ 등 관련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선교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 충청 … 지역사회봉사회 발대 ‘사업 체계화’

■ 충청합회 ‘사랑의 초인종’ 지역사회봉사회 발대
충청합회 보건복지부(부장 안명찬)도 지난 9일 대전 도마동교회에서 ‘사랑의 초인종’ 지역사회봉사회 발대식을 열고, 체계를 재정비했다.

충청합회 지역사회봉사회는 그간 별도의 정해진 명칭 없이 ‘아드라봉사단’ 등으로 불리며 활동해 왔다. 그러나 I Will Go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봉사회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사랑의 초인종’이란 이름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일선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합회 측은 “‘사랑의 초인종’은 원래 홍성지구에서 먼저 사용하던 명칭인데, 그 의미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면서 충청합회 지역사회봉사단 이름으로 확대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지역사회 봉사는 초인종을 눌러 문을 열면서 시작된다. ‘사랑의 초인종’은 지역사회봉사를 시작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선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충청합회는 ‘사랑의 초인종’ 활동을 통해 장년층뿐 아니라 학생, 청소년, 청.장년의 유입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명찬 부장은 “현재 재림교회는 60대까지 유입률이 마이너스다. 그러므로 이에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학생과 청소년, 청.장년을 ‘사랑의 초인종’ 활동 중심으로 세워 젊은 세대 수를 30% 증가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안 부장은 “과거에는 봉사를 통해 교회출석을 유도하고자 했으나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그간 주를 이뤘던 수직적 활동에서 탈피해 좀 더 공감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진행하는 봉사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