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삼육중.고, 교육환경 어떻게 개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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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삼육중.고 교육환경 시설 개보수 완공식에서 한기태 교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영남삼육중.고등학교(교장 한기태)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1월 5일 경남 통영에서 당시 성도들의 헌신적인 기도와 노력으로 세워졌다.

설립 이듬해 경산시 사정동 114번지로 이전해 인재를 양성하다 장소가 협소해 1999년 3월 현 위치로 이전했다.

이후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온 영남삼육중.고는 근래 들어 더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는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서울대, 삼육대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등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이끌어내고 있다.

약 7개월간, 크고 작은 10여개의 공사를 진행한 이번 교육환경 시설 개선 사업은 이러한 영남삼육중.고의 인재양성에 더욱 큰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사는 △건물 리모델링 △급식환경 개선 △전기시설 및 냉난방, 전열환기장치 설치 등 크게 3부분으로 진행했다.

우선 건물 리모델링은 ‘내진보강 및 외벽개선’ ‘이중창 교체’ 공사를 했다. 보강구조물 설치를 통한 내진성능 확보와 건물 안정성 유지를 위해 본관 건물과 남녀기숙사에 내진을 보강하는 동시에, 교과교실과 남녀기숙사 외벽을 개선하는 공사를 함께 했다. 이를 통해 아름답고 튼튼한 외관뿐 아니라, 우천 시 누수와 투수를 사전에 방지해 건물의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교내 모든 건물에 단열성과 기밀성이 우수한 이중유리로 이중창을 설치했다.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하절기와 동절기 열손실을 줄여 효율적인 냉난방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영남삼육중.고, 교육환경 어떻게 개선했나?

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우천통로 및 차양막 설치’ ‘급식시설 현대화’ 등도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더욱 고양하고 있다. 비거 오거나 폭염 시에도 학생들이 편안하게 급식과 급수를 할 수 있게 된 것.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급식시설을 한층 현대화했으며, 체계적이고 안전한 조리과정을 구축해 양질의 급식제공이 가능해졌다. 내외부 리모델링도 완료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을 조성한 점도 특징이다.

‘수변전 시설’과 ‘냉난방’ 등 전기시설도 대폭 교체했다. 또한 모든 교실과 관리실에 전열환기 장치를 설치했으며, 체육관에 공기조화기를 설치했다. 관련 시설을 삼상변압기에서 에너지 고효율 저소음유입변압기로 교체해 용량을 기존 750킬로와트에서 900킬로와트로 증설했다. 이로써 늘어나는 전기사용에 대비하고, 새로 설치한 냉난방기와 전열환기장치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강당을 포함한 교내 모든 시설의 냉난방기도 최신식 장비로 들여와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학습 및 활동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열교환 장치는 실내외 공기를 교환해주는 전열환기장치. 열손실을 줄여 냉난방 효과를 최적화하게 된다. 이 밖에 체육관에 공기조화기를 설치해 공기순환 및 청정을 통해 쾌적한 운동환경을 조성했다.

한기태 교장은 “20년 전, 학교를 이곳으로 이전했을 때는 많은 게 부족한 듯했지만, 주님께서 주신 축복의 선물로 이제는 각종 시설이 현대화됐다. 이는 선지자의 증언처럼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은혜다. 우리 학교의 모든 교직원은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한마음으로 합심해 삼육교육 사명완수를 위해 말씀을 연구하고, 고민하며,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