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요양병원, 발전기금모금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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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요양병원은 발전기금모금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에덴요양병원(병원장 김남혁) 발전기금모금을 위한 음악회가 지난달 11일, 원내 강당에서 열렸다.

전인치유와 뉴스타트 환경조성 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연합회 부회장 엄덕현 목사를 비롯해 김남혁 병원장과 관계자, 인근 교회 성도, 환우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포문은 한국 가곡 앙상블 ‘아랑’이 열었다. 아랑은 여인이 남편이나 애인을 친근하게 일컫는 애칭인 순우리말. 우리나라 가곡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2019년 창단했다. 아랑 단원들의 아름답고 낭랑하며 우렁차고 감미로운 소리는 완성도 높은 음악성과 하모니로 청중의 가슴을 울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하모니카 연주자 이각종 장로는 마치 듣는 이들의 마음을 넓은 바다로 안내하는 듯 유려하고 깊이 있는 연주로 감동을 자아냈다. 연주회를 지켜본 한 환우는 “하모니카 소리가 이토록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줄 처음 알았다”며 극찬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악기를 사용해 다양한 작품을 연주하는 ‘글라츠’의 무대는 행사의 스케일을 한층 더 키웠다. 균형 있고 아름다운 소리로 관객의 가슴을 두드린 ‘글라츠’의 연주에 관객들은 우렁찬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국립합창단 정단원으로 활동 중인 베이스 유지훈은 깊은 호흡과 풍성한 울림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폭넓고 생생한 목소리로 새로운 날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했다. 그의 음악선물에 환우들은 잠시 질병의 고통을 잊고 천상의 노래에 심취했다.

피날레는 에덴요양병원 직원들의 합창이 장식했다. ‘에데네서’의 작사·작곡으로 뉴스타트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는 작품이었다.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지난 3개월 동안 준비했다. 무대를 지켜보던 환우들은 조용히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모든 화음이 사라지자 적막도 잠시, 합창보다 더 큰 함성과 박수로 감동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무대 위 직원들의 눈가가 뜨거워졌다.

한편, 김남혁 병원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수준 높은 출연진과 매너 있는 청중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국연합회 부회장 엄덕현 목사는 축사에서 “오늘 음악회가 에덴요양병원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내외 의료환경이 어려워진 에덴요양병원에 앞으로는 좋은 소식이 계속 들려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원내 임직원과 병원교회 성도들은 물론, 교단의 각급 기관과 인근 지역교회, 개인 사업가 등으로부터 후원이 답지해 이른 시일 내 리모델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처음 진행한 발전기금모금 음악회를 앞으로 꾸준히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