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목욕하는 것은 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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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화잇과 그녀의 저술들에 대한 101가지 질문과 그 답변들
101 Questions about Ellen White and her Writings

[본 연제는 최근 엘렌 화잇 유산관리 위원회의 공식 사이트에 가장 많이 오른
네티즌들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정리한 것임]


질문 41: 안식일에 목욕하는 것은 죄인가?

네티즌의 질문: 저는 당신의 설명이 필요한 진술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안식일 준비는 예비일인 금요일에 모두 마쳐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화잇 여사의 진술입니다. 이 준비에는 옷 준비, 요리, 구두 닦기, 목욕 등이 포함됩니다.
안식일 전에 이런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금요일에 목욕 또는 샤워를 해야 한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충 해명이 필요합니다. 안식일에 목욕을 하면 제가 죄를 짓고 있는 것인가요?

답변: 당신이 지적한 화잇 여사의 진술은 교회증언 6권, 355, 356쪽에 있습니다.

금요일에 안식일 준비를 마치도록 하라. 모든 의복은 준비되고 요리는 마쳤는지 확인하라. 신발을 닦아 두고 목욕도 하라. 이것은 할 수 있는 일이다. 이것을 습관처럼 만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안식일에 옷을 수선하거나 음식을 요리하거나 쾌락을 구하거나 기타 세상적인 일을 해서는 안 된다. 해가 지기 전에 모든 세상일을 제쳐두고, 세속적인 모든 신문 및 잡지들을 눈에 보이지 않도록 치우라. 부모들이여, 자녀들에게 이렇게 하는 것과 그 목적을 설명하고, 그들도 계명에 따라 안식일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하는 데 참여하게 하라.

화잇 여사가 이것을 기록했을 때 미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목욕하는 데 편리한 시설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주 목욕이나 샤워를 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잘해야 1주일에 한번 정도 했을 것입니다. 당시 대다수 사람들은 목욕을 하려면 먼저 스토브에 물을 데우거나 요리용 풍로에 있는 물통에서 더운 물을 받아 큰 목욕통으로 옮긴 다음 목욕을 하고(물을 방안으로 들여와 목욕을 하는 경우도 있었음), 물을 버리고 주변을 청소해야 했습니다. 목욕을 하려면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 수반되었습니다. 어떤 재림교인들은 금요일까지 목욕을 미루어 그날도 하던 일을 계속하므로 안식일이 이미 시작된 금요일 저녁까지 목욕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들에겐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첫째, 그들은 안식일에도 해야 할 잡일이 있었고, 둘째, 안식일이 이르렀는데도 그날을 거룩한 날로 맞을 몸과 마음의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선진화된 곳에서 대체로 이런 목욕 조건은 있지 않습니다. 물은 자동으로 데워져 밸브만 열면 더운 물을 욕조에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욕조의 물도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빼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목욕이나 샤워는 일상생활의 일부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침에 하는 샤워가 아침 세면 또는 양치질이나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번거로운 노동이 수반되지 않고, 따라서 집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안식일 준비를 잘못한 것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없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이 다 이 문제를 저와 똑같이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는 안식일이 이르기 전에 이런 일을 모두 마치고 안식일에는 하지 않으므로 축복을 받는 이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한 그들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개인의 신앙양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목욕하는 데 번거로운 일들이 수반되는 곳에서는, 화잇 여사가 언급한 다른 준비들과 함께 목욕을 안식일이 이르기 전에 마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한 제 자신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이것은 사실 우리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제의 견해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분명 당신은 우리가 화잇 여사의 이런 진술들을 오늘날 우리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저와 다른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