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인터네셔널의 소식통에 따르면 아드라인도네시아는 지진이 발생한 후 비상대응팀을 가동해 이재민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아드라인터네셔널은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자국민을 돕기 위해 아드라인도네시아가 비상작전을 개시했다”고 전하고 “아드라인도네시아는 현지 정부와 신뢰할만한 파트너십을 맺고, 교회와 협력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등 사고에 대처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드라인도네시아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치안주르 지역에 파견돼 사고대응에 취약한 가정 및 개인을 대상으로 초동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재민들이 자신의 거처 근처에 비상용 텐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대피소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 여진과 산사태의 위험성을 계속 알리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1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상자는 수천 명에 이르며, 150여 명의 실종자도 발생했다. 집을 잃고 대피한 이재민은 약 6만 명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여전히 잔해 속에 갇혀있는 피해자가 있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폭우까지 내리면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아직까지 재림교회나 기관, 재림교인의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인 선교사들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000명선교사운동 동인도네시아분원장 조장원 목사는 “지진 피해지역이 서부 자바 지역이어서 이곳과는 거리가 꽤 멀다”면서 “걱정해 주신 고국의 성도들께 감사드린다. 더이상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피해자와 가족들이 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