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신탁] 어느 노점상 부부의 달콤한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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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교회 전용수 장로와 박찬수 집사 부부는 세계선교를 위해 매달 정기후원하기로 했다.
“솜사탕처럼 달콤한 복음이 이슬람 세계를 녹이면 좋겠어요. 우리가 길거리에서 솜사탕 장사를 하잖아요. 지금은 당장 외국에 갈 수 없지만 ‘보내는 선교사’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참 행복합니다. 중동 A 국가의 길거리마다 영원한 복음이 뿌려진다고 생각하면 벌써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동중한합회 다산교회(담임목사 김석희)에 출석하는 전용수 장로와 박찬수 집사 부부. 40년 넘게 노점상을 하는 이들은 얼마 전 <재림마을>에 소개된 오인숙 집사의 기사에 깊은 감동을 받고 정기후원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노령연금으로 살아가는 ‘할머니 집사님’이 매월 1만 원씩 헌납을 약정했다는 소식에 자신들도 주님께 뭔가 드리고 싶었다. 안정된 직장도 없고,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그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지켜주시고 인도하셨는지 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우유대리점을 했는데, 재고가 남으면 정말 골치 아프더군요. 반품할 수도 없고, 고스란히 손해이니 상하지 않는 사업을 하고 싶었어요. 우연히 솜사탕을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거다 싶었죠. 게다가 안식일을 꼭 지킬 수 있는 직업이어서 금상첨화였어요”

그렇게 시작한 솜사탕 장사가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뀔 만큼 세월의 시간을 타고 흘렀다. 부부는 요즘도 오전 10시면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 인근 마을 학교 앞에 남편이 내리면 아내는 다른 학교 앞에 가서 좌판을 편다. 일요일이면 여의도에 가서 기계를 돌린다.


세계선교 신탁 – 어느 노점상 부부의 달콤한 헌신

겨울에는 솜사탕 장사를 할 수 없어 한동안은 졸업식 날짜에 맞춰 꽃을 팔았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환경이 급변했다. 추운 계절에 솜사탕도 못 파는데 졸업식마저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학교가 늘면서 집에서 쉬는 날이 늘어만 갔다. 그러나 인간의 위기는 하나님의 기회였다. 그분은 이들 부부를 딱한 형편에 그대로 놓아두지 않으셨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했던 사람들이 지난여름과 가을, 여의도공원을 부쩍 많이 찾은 것. 평소보다 오히려 더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안식일을 지키도록 만나를 예비하신 하나님은 겨울을 대비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솜사탕을 팔게 해 주셨다.

그 어느 때보다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노령연금에서 1만 원을 드리는 집사님도 계신데, 우린 아직 현역이니 더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세계선교에 믿음으로 헌신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그렇게 매월 10만 원의 자금을 신탁하기로 약정했다. 살림살이가 그리 넉넉하지 않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적잖은 금액을 선뜻 드리기로 했을까.


세계선교 신탁 – 어느 노점상 부부의 달콤한 헌신
“여의도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노숙자들이 많더군요. 끼니도 해결하지 못해 폐지라도 줍고 다니는 불쌍한 사람들이 화려한 빌딩 숲에 가려있어요. 솜사탕을 팔다가 그런 사람을 보면 남편은 꼭 5000원을 손에 쥐어 주며 따뜻한 밥이라도 한 끼 사 드시라고 해요”

사마리아인 같은 이런 선한 마음과 사랑이 복음을 모른 채 죽어가는 저 먼 중동의 딱한 사정에 관심으로 이어졌다. 햇빛에 검게 그을린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부부는 솜사탕 장사를 하면서도 전도지를 구입해 손님들에게 나눠준다고 한다.

“장사를 하다보면 솜사탕을 먹고 싶어 멀뚝이 바라만 보는 아이들이 있어요. 분명히 돈이 없는 거죠. 남편은 그런 아이들을 보면 공짜로 줍니다. 그리고 전도책자를 들려주며 집에 가서 엄마랑 꼭 읽어보라고 해요. 우리는 찬미 가사처럼 매일 집을 나서기 전 꼭 솜통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흔들어 넘치도록 떡 반죽 그릇에 복을 주세요!’라고 말이죠”

박찬수 집사는 아침마다 ‘천수답의 새벽묵상’을 40여 명의 구도자에게 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경험을 기초로 정기후원을 신청함과 동시에 세계선교 76호 홍보대사로 자원했다.

“제가 6남매인데요, 아직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형제가 많아요. 매일 찾아갈 수 없지만 좋은 말씀을 휴대폰으로 전할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씨 뿌리는 심정으로 기도하며 보내고 있어요. 사실 남편도 그런 심정으로 길거리에서 전도지를 나누는 겁니다. 이젠 우리의 지경이 저 중동까지 넓어진 셈이네요. 당장 결과는 나오지 않겠지만 언젠가 하나님께서 엄청난 열매를 맺게 하시리라는 기대로 ‘보내는 선교사’가 됐습니다”

요즘은 코로나19에 걸린 이웃의 집앞에 소독수와 비타민 그리고 약간의 음식을 놓고 오기도 한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삶이 부담이 아닌, 드릴 것이 있어 행복하다는 이들이다. 부부는 이렇듯 <산상보훈>의 교훈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솜사탕을 팔면서도 전도와 봉사에 최선을 다하는 전용수 장로와 박찬수 집사의 달콤한 헌신이 세밑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까지 부드럽고 달콤하게 녹여준다. 어느 노점상 부부의 작은 친절과 자아 희생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img4# 세계선교 신탁 – 어느 노점상 부부의 달콤한 헌신

세계선교 정기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10-2736-3605)에게 문자로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 세계선교 신탁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
1. 에티오피아 실업선교학교 설립 2억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2. 네팔 교회 개척 5,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3. 인도 우타라칸주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4. 말라위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5. 중동 A 국가 선교 센터 건립 2억 원과 『정로의 계단』과 『대쟁투 총서』 1만 권 보내기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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