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필리핀에서 하늘의 사명(天命)을 받들기 위해 시작한 1000명선교사운동은 세계 여러 곳에 분원을 두고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을 선교사로 훈련시켜 파송하고 있다. 모슬렘 국가 인도네시아에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이 있다.
“‘한 번 선교사는 영원한 선교사!’ 청년 시절에 외치던 구호가 저의 삶을 선교사로 이끌고 있나봅니다. ‘적도의 푸른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도네시아는 북위 6도에서 남위 11도 사이에 자리하고 있고 제가 있는 술라웨시섬을 비롯해 자바, 수마트라, 깔리만딴, 뉴기니섬 등 1만7504개의 섬으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2억7000만의 인구는 세계 4위에 해당하며 87%가 모슬렘인 나라입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거대한 도전입니다”
서중한합회에서 목회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인도네시아에 온 정성용 선교사의 말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이 넘는 이슬람교도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슬람 국가다. 어디를 가든 하루에 5번 기도하고 라마단 금식으로 전통을 이어가는 이 나라에서 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오늘도 1000명선교사는 그들보다 더 많이 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온화하고 친절합니다. 특히 외국인에게 우호적입니다. 하지만 단단한 결속을 자랑하는 이슬람의 종교적 장벽뿐 아니라 식인풍습의 자취가 남아 있는 밀림의 빠뿌아(Papua)와 같이 현지인들도 접근하기 어려운 종족적 장벽도 있습니다. 설령 누군가 개종한다면 가족과 지역사회에서 단절과 추방을 각오해야합니다. 그러다보니 전도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 목숨을 걸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선교적 도전이 가득한 술라웨시의 마나도에는 하나님께 1년을 바치기로 각오한 젊은이들을 선교사로 훈련시키는 1000명선교사훈련원이 있습니다”
두 번째 밀레니엄의 끝자락인 2000년 세워진 동인도네시아의 마나도훈련원은 1년에 두 차례 선교사 훈련을 실시해 수많은 청년이 ‘한 번 선교사’의 경험을 하고 있으며 그들 중 다수가 ‘영원한 선교사’의 길을 가고 있다. 험지도 마다않는 이들은 기적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활동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현지 합회도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보고하는 결과가 인도네시아합회의 결과를 초월할 때가 많거든요. 2000년부터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훈련시키고 파송했으며 1년에 1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4300여 명의 침례자가 나왔고, 교회는 61개를 건축했습니다. 소규모 학교를 비롯해 교육기관은 95개를 설립했고, 11개의 진료소를 세웠습니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 1000명선교사는 눈부신 활약을 했고, 앞으로도 더 큰 활약을 할 것이다. 이런 결과는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다.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한국의 군대 못잖은 엄격한 훈련을 실시해 강인한 선교사 정신을 키우고 있다. 훈련을 마치고 선교지로 파송되면 한화 약 5만 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활동자금은 현지 교회나 후원자를 통해 충당된다. 힘든 훈련과 충분하지 않은 재정적 지원, 열악한 선교지 환경에도 청년들은 기꺼이 1000명선교사를 선택하고 있다.
“현지에서의 교회 행정자와 대화를 하다보면 1000명선교사 출신 목회자들에 대한 칭찬이 자자합니다. 그 이유는 힘든 훈련을 통과하고 험난한 선교지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했던 선교사 출신 목회자들은 어느 교회에 부임하든지 현지 적응이 빠르고 전도를 최우선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동인도네시아연합회는 올해부터 모든 신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 각 합회에 지원하기 전, 반드시 1000명선교사운동에 참여해야 하는 규정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습니다”
비단 목회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1년간의 1000명선교사 활동 후에도 그들의 사명을 멈추지 않는다. 시니어 선교사들은 지역 교회의 요청으로 교회를 돕고, 빠뿌아에 위치한 재림교회 선교단체인 재림비행단에서 일하며 오지의 선교 사역을 충실히 이어가기도 한다. 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시니어 선교사회(AMI, Always Missionary Indonesia)를 조직해 젊은 청년들의 선교사 지원을 장려하는가 하면 선교사학교 개척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동인도네시아 1000명선교사훈련원은 인도네시아 동쪽 선교 최일선에서 영혼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며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고 있다.
“영적 전투를 진두지휘한 마나도선교사본부에는 10여 명의 직원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전진하고 있습니다. 분원인 자야뿌라훈련원에 6명 등 20여 직원이 상주하며 선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직 믿음 하나로 평균 소득인 30만 원의 절반을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본부의 시설이 너무 낙후한데다 이곳은 말라리아 적색 경보 지역이라 위생적이고 쾌적한 시설이 절실합니다. 빠뿌아의 한 직원은 8차례나 말라리아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말라리아 모기만 피해서 전도할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선교사본부의 시설은 낡아서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하지만 우리의 월급으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질 낮은 건축자재와 기술력, 습하고 더운 날씨 특성 때문에 이곳의 건물은 수명이 짧습니다. 계속 보수하며 지금까지 견뎠지만 직원들의 숙소, 외부 담장, 훈련원 내 도로 등 당장 손볼 곳이 너무 많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대쟁투의 최일선에 있다 보니 외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한자 인도니서아(印度尼西亞)를 줄여서 인니(印尼)라고도 하는 인도네시아는 19세기 영국 학자가 ‘인도양의 섬들’이라고 명명하면서 이 이름으로 서양에 알려졌다. 기원전부터 오스트로네시아족은 이곳에 정착하여 벼농사를 지었고, 기원후 1세기 무렵에는 인도와 중국의 왕국들과도 해양무역을 했다. 7세기에 힌두교와 불교를 받아들였고 13세기에 이슬람교가 전파됐다. 1512년 포르투갈 상인들이 말루쿠 제도에 상륙한 이래 1602년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세워 식민통치를 했다. 2억7000만의 인도네시아 선교를 위해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한마음이 되어 함께 선교하지 않겠는가?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
세계선교는 직접 계좌로 송금하거나 정기후원 할 수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미국 내에 거주하는 재림성도 중에서 세계선교 신탁사업에 함께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남귀연 사모에게 전화(☎ 269-290-9771)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세 번째 프로젝트
1. 동인도네시아 – 동인도네시아 1000명선교사 캠퍼스 리모델링
2. 서인도네시아 – 서인도네시아 1000명선교사 캠퍼스 직원 사택 건축
3. 캄보디아 – 따게오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 설립(UCI)
4. 베트남 – 호치민 도시선교 감화력센터 설립(UCI)
5. 튀르키예 – 이스탄불 지역사회 봉사센터 설립(UCI)
6. 튀니지 – 한국인 성경교사(Bible Worker) 파송
7. 방글라데시 – 다카 다목적 선교센터 건축
8. 파키스탄 – 라호르 지역 치과 설립
9. 대만 – 대학생 선교센터 설립
10. 기니 – 지역사회 감화력 센터 – 건강 클리닉 설립
11. 나이지리아 – 왐바(Wamba)지역 초등학교 건축
12. 세네갈 – 디지털 선교를 위한 미디어 스튜디오 설립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