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회는 19일 새힘아트홀에서 정기 행정위원회를 열고 △목회교역자 채용안 △인준목사 및 안수목사 승인 △선교사 파송 및 영구귀국 등 상정 안건을 처리했다.
충청합회 행정위원 한효수 목사(천안중앙교회)는 개회설교에서 ‘방향성이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제목으로 증언의 기별에 비춘 생각의 같음과 다름에 대해 조명했다. 한 목사는 이사야 55장 말씀을 주제성구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성령운동을 통해 재림운동으로 이어갔고, 재림운동은 결국 늦은비 성령의 역사로 마무리될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오늘날 상식과 과학, 경영논리가 모두 하나님과 방향성이 같다고 할 수 있을까?”라고 되물으며 “우리는 서로 다른 의견 속에 살아가지만, 모든 선택에 있어 오직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영혼구원을 위한 결정이 되길 바란다. 자기 위치와 직분, 업무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연합회로부터 일선 지역교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이 오직 하나님의 뜻과 같은 방향성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권면했다.
한국연합회 해외선교전담 부총무(Adventist Mission 담당: 세계선교본부장) 손일도 목사는 최근 발간한 <10/40 뉴스레터>를 소개하고 △튀르키예 난민 선교훈련센터 △말라위 교회건축 및 예언의신 봉헌 △몽골 신학교 온라인 수업 개시 △에티오피아 나사렛기술학교 착공 △네팔 직업훈련학교 등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현황을 보고했다.
손 목사는 “자금 지원뿐 아니라 선교사 파송 등 인적 자원의 협력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설명하고 “세계 교회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선교적 부흥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총회를 비롯한 13개 지회와 직할 지역 등 전 세계에서 한국연합회의 세계선교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받고 있다. 지구촌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회에서는 위원 사임 및 보선안을 의결했다. 지난 4일과 5일 열린 동중한합회 제39회 총회에서 신임 합회장에 선출된 이상의 목사를 정근태 목사에 이어 한국연합회 신임 행정위원에 승인했다. 아울러 개인사정으로 사임한 호남합회 권재현 목사(남선교회)를 대신해 김용국 목사(광주중앙교회)를 보선했다.
지난해 연례행정위원회를 기존 삼육식품 본사에서 분리 독립 운영키로 한 삼육봉화식품과 삼육유기농자연식품은 기관 명칭을 공식 변경했다. 삼육봉화식품은 삼육네이처세븐(Sahmyook Nature Seven)으로 이름을 바꿨다. 삼육유기농자연식품은 삼육유기농(Sahmyook Organic)으로 단순화했다.
앞서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는 삼육식품 운영위원회의 유지재단 소속 사업장 분리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들 기관을 별도 운영키로 결의한 바 있다. 삼육봉화식품은 조용구 사장이 기관장에 부름 받아 일해왔고, 삼육유기농자연식품은 김호규 사장이 책임을 맡았다.
자리를 같이한 행정위원들은 기도회에서 △2023년 전국 재림교회에 미션어게인 선교부흥이 일어나도록 △기관, 학교, 복지관 교역자들과 사업을 위해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 선교사들과 가족을 위해 △행정위원회 모든 의결 과정에 성령께서 함께 하시길 마음 모아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