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증축 CM건축사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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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부산병원은 CM사무소 개소예배를 열고, 모든 건축과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기원했다.
영남 성도들의 숙원이었던 삼육부산병원 증축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은 지난 20일 임직원과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 C동 9층에서 CM사무소 개소예배를 열고, 모든 건축과정에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가 함께 하길 기원했다.

건설사업관리를 일컫는 CM(Construction Management)은 건설공사의 기획 · 타당성조사 · 분석 · 설계 · 조달 · 계약 · 시공관리 · 감리 · 평가 · 사후관리 등 관리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맡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건축주는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단축해 이득을 얻는다.

삼육부산병원의 증축은 BAUM CM건축사무소가 맡았다. 최근 3년 사이 인제대 일산백병원 증축공사 CM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증축공사 전면책임감리, 서울대병원 외래암센터 증축공사 감리,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신축공사 CM, 영동 세브란스병원 별관 증축공사 감리, 건국대병원 신축공사 책임감리, 세브란스병원 건축공사 감리를 수행하는 등 민간수주 부문에서 업계 10위권에 드는 중견 기업이다.

최명섭 병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삼육부산병원은 수익이 목적이거나 우선인 기관이 아닌,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 곳”이라며 “시행사 측은 병으로 어렵고 힘든 여건에 놓인 이웃을 돕기 위한 우리 병원의 정체성을 잘 이해하고, 하나님의 뜻이 살아 있는 건물을 지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병원장은 “여러분이 삼육부산병원 증축의 CM사로 결정된 건 어쩌면 하나님의 섭리였을지도 모른다”면서 “일하는 동안 삼육재단이 어떤 곳이고,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하는지 잘 지켜보고, 우리 병원의 역사를 남기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임해주길 기대한다. 겉모양뿐 아니라, ‘여기에 정말 하나님이 계신다’는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건축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 박종규 재무(건축위원장)는 축사에서 “삼육부산병원의 70년 역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삼육부산병원은 이제 또 다른 미래를 여는 출발선에 서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두려움도 있지만, 설렘과 기대 또한 크다.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연합한다면 하나님께서 이전보다 더 창대하게 하실 것을 믿는다. 완공 후 병원의 설립 목적을 더 크게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응원했다.

#img2# 삼육부산병원 증축 CM건축사무소 개소

영남합회장 남시창 목사는 예레미야 33장 2~3절 말씀을 인용한 기념설교에서 “삼육부산병원의 증축을 시작하게 해 주신 분도 하나님, 증축을 행하고 계신 분도 하나님 그리고 이 일을 성취하실 분도 하나님”이라며 “오늘의 개소식은 삼육부산병원 가족뿐 아니라, 영남합회 모든 재림성도에게 감동적이고 뜻깊은 행사다. 우리는 모일 때마다 이 병원의 발전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 부르짖고, 간절히 기도하여 그분의 응답이 있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남시창 합회장은 이어 “부족하지만 이 시대에 우리를 택하셔서 이 병원의 증축을 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하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섭리와 축복을 보여주실 것이다. 재림의 그날까지 이 지역에서 의료선교의 큰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고, 생명치료의 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연합회 행정위원인 김윤규 장로는 “삼육부산병원은 1951년 개원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초기만 하더라도 부산은 물론, 경남을 대표하는 병원이었다. 하지만 근간에 와서 대학병원 등 대형 병원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위축된 것도 사실이다. 몇 차례 시설 개선을 했지만, 현재의 규모와 환경으로는 부족하다. 이번 증축은 삼육부산병원의 미래지향적인 꿈과 희망이 될 것이다. 건축이 잘 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재림성도가 기도하면서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합회 재무 홍철표 목사는 삼육부산병원과의 개인적 인연을 떠올리며 “이 병원의 증축과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완공될 때까지 모든 공정에 하나님께서 관여하시고, 인도해주시길 바란다.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으로 믿는다. 업체 측에서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목실장 오호철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병원 증축 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시고,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이끌어주시며, 시행사와 공사 관계자들의 마음과 삶에 성령의 감동이 함께 하사 모든 건축을 하늘의 은혜 가운데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간구했다.

한편, 삼육부산병원 신관 증축은 공사비 425억 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축한다. 의료동 약 7200평, 주차동 약 2000평 규모다. 제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500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