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의 ‘미래비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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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유니버시티 구축 등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의 한발 앞선 ‘미래형 교육 감각’이 주목을 끌고 있다.

얼마 전 제주에서 열린 GAIN(Global Adventist Internet Network / 글로벌 재림교회 인터넷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애드벤티스트 월드> 저스틴 김 편집장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으로 삼육보건대가 추진하는 ‘메타유니버시티’ 발표를 꼽고 “학교와 교회가 공동의 목표를 갖고 선교 활동을 벌여야 한다는 박주희 총장의 발언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북아태지회 홍보부장 변성준 목사도 “박주희 총장은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대학과 교회와 기업이 각각 어떻게 상호 발전할 수 있는지 제시했다. 특히 학교와 교회가 선교적으로 또한 학습적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델을 보여줬다”면서 그 자체로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Meta-Church’ 등 협력적 선교모델 제시

미래 사회 변화를 읽고 대응하는 박주희 총장의 ‘감각’이 전문가 그룹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박 총장의 이런 행보는 벌써 구체화되고 있다. 

삼육보건대는 지난 5일 ‘Connect Church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력교회와 연계한 청년선교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동중한과 서중한합회에서 40여 명의 일선 교회 목회자가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박 총장은 이날 △디지털선교사 양성 △Meta-Church △지역교회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 △지역사회 연합봉사 등 대학이 교회와 함께 진행하기 위한 4대 사업비전을 소개하고, 협력적 선교모델을 강조했다.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학교 운영과 교내외 선교에 담은 박 총장의 이 같은 청사진은 일찌감치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그는 총장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취임사에서 자신의 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CONNECT’라며 가상현실 기반 콘텐츠를 교회사역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의 ‘미래비전 행보’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의 ‘미래비전 행보’

 

박 총장은 당시 “메타버시티(대학 캠퍼스를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로 확장한 온라인 공간) 교육플랫폼 안에서 커넥팅된 세상에서 전 세계 시민과 함께 정보를 나누고 참여하며 서로 소통하는 세상, 다양한 현장체험 실습형으로 제작된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교육으로 새로운 꿈을 꾸는 세상, 그 참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그리고 커넥팅된 세상에서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내년 한국선교 120주년을 맞아 전세계 재림교회 대학 120곳과 연결한다는 ‘CONNECT 120’ 프로젝트나 재학생 120명으로 구성한 디지털선교사(Digital Missionary)를 양성해 물리적, 공간적, 재정적 한계를 뛰어넘어 온라인에서 사역하도록 한다는 계획은 그 연장선이었다.

체감적이고 실질적인 사이버 미션

지난 9월에는 교목실과 함께 선교전략 간담회를 열고, 하이브리드 처치(Hybrid Church) 등 새로운 기술과 한국 교회의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며 선교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동중한합회 목회자협의회에서는 ‘DX시대 삼육 META-CHURCH’라는 제목의 주제강의로 지경을 넓히는 온라인 선교사역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비스가 산업계와 교육계 등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이 같은 사이버 미션 프로그램은 체감적이고 실질적이다. 무엇보다 학교(기관) 자체 사업이나 방안에 그치지 않고, 선교 확장을 위해 지역교회와 협력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이런 ‘포워드 가이던스’가 잘 구축된다면 그 자체로 경쟁력이자 브랜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육보건대는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교내 선교는 물론, 지역교회와 연계한 선교 및 교육/양육 사역을 다양하게 기획 실행해 양질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심에는 기술과 선교 자원의 유기적 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하는 박주희 총장이 있다. 취임 초기부터 바쁜 박 총장의 ‘미래형’ 발걸음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