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역별·대학유형별 분포 등을 고려해 12개 운영대학을 선정했다. 서울지역에서는 삼육대와 서울과기대가 선정됐다. 삼육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3억 6000여만원의 국고지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저학년부터 졸업반까지 재학생 1500명에게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빌드업 프로젝트’에서는 직업정보 탐색 및 희망 취업경로 설계, 직장체험 등 진로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점프업 프로젝트’는 고학년을 중심으로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수립과 이에 맞는 직업훈련·일경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1년간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삼육대 등 사업에 선정된 전국 12개 대학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과기대에서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맺고, 원활한 사업 운영과 대학생 취업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일목 총장은 “삼육대는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 정책을 적극 활용해 청년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활용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직무탐색·훈련·일경험을 패키지로 지원해 선제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많은 기업에서 수시채용 시 대학 취업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등 청년고용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정부와 대학의 더욱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각 대학의 시범사업을 통해 적극성과 창의성을 갖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주면, 이를 토대로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3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 개강
삼육대는 지난 9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제3기 SU-MVP 최고경영자과정(AMP)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목 총장과 김현희 부총장 겸 대학원장, 오덕신 책임교수를 비롯한 대학 주요 관계자와 곽경국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1~2기 원우, 3기 입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최고경영자과정 3기에는 임종성 삼육대 총동문회장, 이상네트웍스 김성옥 상무이사, 경기도의회 이은주 의원, 이병길 의원, 박주희 삼육보건대 혁신기획처장 등 23명이 등록했다. 오는 6월 15일까지 15주 과정을 이수한다.
삼육대 SU-MVP 최고경영자과정은 ‘전략’ ‘시황대응’ ‘친교’ ‘웰빙’ 등 CEO에게 꼭 필요한 4가지 필수 주제로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경영, 전략, 금융, 경제, 정치, 리더십 등 기업경영의 실전은 물론 골프와 웰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리더의 라이프 밸런스를 함양한다.
대표 교수진으로는 한인석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초대총장, 김영식 육군사관학교 특임교수,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 소리꾼 장사익 선생 등이 참여한다. 2박 3일 해외연수와 골프레슨도 포함돼 있다. 수료자에게는 삼육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삼육대 총동문회 회원 자격 부여, 삼육서울병원 VIP 등록, 재단 산하 80여개 요양원 할인, 학기 중 교내 전용 주차공간 제공, 교내 체육문화센터 및 도서관 이용 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일목 총장은 “삼육대 최고경영자 과정은 삼육대의 교육비전을 따라 전인적 리더십 배양을 목표로 디자인됐다. 경영, 전략, 금융, 경제, 정치, 리더십과 같은 조직경영의 실전지식은 물론 건강한 리더의 라이프 밸런스를 함양하고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인적 네트워크 교류의 장이다”며 “이 과정을 통해 여러분이 이끄는 조직이 더욱 번영하고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中 우한공상대와 교환학생·학술교류 MOU
삼육대는 중국 우한공상대(Wuhan Technology And Business University)와 교환학생 및 학술교류 등 국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0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우한공상대는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 소재한 정규 학부대학이다. 우한동호첨단기술개발구, 우한경제기술개발구와 인접해 활발한 산학협력을 펼치고 있다. 경제, 경영, 공학, 미술, 법학, 예술 등 영역에서 11개 단과대학, 47개 학과를 전공 특성에 따라 4년제 학사과정과 3년제 전문학사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은 1만7000여명이다.
협약에 따라 양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비롯해, △우한공상대 전문학사 졸업생의 삼육대 학부 편입(3+1+2) △우한공상대 학부 졸업생의 삼육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 진학(4+2) △교수연수 △공동 학술세미나 △방학 중 학생교류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신지연 대외국제처장 겸 국제교육원장은 “두 대학의 우수하고 다양한 전공과정을 바탕으로 교환학생과 학술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함께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한공상대 저우창 평생교육학원장은 “우한공상대는 재학생들이 입학 때부터 한국 유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4개 학과를 한국 유학을 위한 예과반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삼육대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해외(한국)에 진출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