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신규 선정

103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신규 선정된 삼육대는 입학사정관을 모집한다. 재림교인의 지원이 절실하다.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입 전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대입 평가에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입시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는 대학을 선정해 정부가 대입 전형 연구비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선정 대학은 2년간 재정지원을 받으며, 중간평가를 거쳐 추가로 1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삼육대는 올해 사업에 신규 선정돼 연간 2억 5천만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대입 공정성 및 책무성 △수험생 부담 완화 △학생선발 여건 △고교교육 연계성 등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입전형공정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여기에 외부위원을 참여시켜 대입 공정성과 책무성을 강화한다.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입전형을 단순화하고, 2024학년도 입시부터 자기소개서 제출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대입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등 정보소외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입학사정관 인력을 확충하고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HI-SU(High School-Sahmyook University) △SU 전공체험 등 다양한 고교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역 고교 학생들에게 적성계발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교학점제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

김명희 입학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입 전형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아울러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고교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 입학처는 유능하고 역량 있는 입학사정관을 신규 모집한다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은 신입생 선발과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운영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교육 및 상담 관련 전공자나 경력자, 석사학위 이상자를 우대하며, 특히 삼육대의 교육이념과 철학을 이해하는 재림성도의 지원이 절실하다. 채용공고는 오는 6월 중 삼육대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채용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는 7월 1일자로 입사하게 된다.


삼육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신규 선정

■ ‘2022 경기꿈의대학’ 24개 강좌 운영
삼육대는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경기꿈의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1학기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6월 22일까지 운영한다.

‘경기꿈의대학’은 경기도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학의 우수 강좌를 희망에 따라 수강해 융합적 사고력과 진로 개척역량을 키우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3년째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퇴계원고, 평내고, 진건고, 송양고, 와부고, 인창고, 의정부여고 등 인근 지역 고등학생 432명이 삼육대의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해 수강한다.

삼육대는 대학방문형, 거점형, 온라인형 세 가지 유형의 총 24개 강좌를 운영한다. △알고리즘을 적용한 C언어 프로그래밍 △공식이 필요 없는 과학 어드벤처 △파이썬 프로그래밍 등 IT 수업, △심리상담 기법을 통해 나의 성격 이해하기 △청소년 관계 이해를 위한 심리여행 등 심리학 수업, △공무원이 되는 길 △나의 꿈은 항공사 객실승무원 △양식쉐프과정 등 진로 수업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운영하는 스미스학부대학 김명희 학장은 “대학의 특화된 콘텐츠를 청소년들의 미래 비전과 연결하여, 지역 인재들이 21세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mg3# 삼육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신규 선정

■ ‘착한 음식점’ 목향원, 발전기금 쾌척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음식점 ‘목향원’의 한성우 대표가 삼육대학교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도 삼육대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쾌척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사업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 장남이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에 재학하며 여러 번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아들을 돌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웠는데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은혜와 신세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향원은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성업 중인 음식점으로 지역사회에서 ‘착한 음식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 대표는 2013년부터 별내 지역 홀몸 어르신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부모 가정, 장애인, 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을 다수 쾌척해왔다. 국세청이 인증한 ‘모범납세자’이기도 하다.

김일목 총장은 “대학에 보내주신 도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기부를 통해 보람을 얻으시고, 늘 여유와 너그러운 마음으로 큰 일을 많이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