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네팔에 쌀을 보내주세요” 긴급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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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성도들의 생계가 막막해지자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의 선교사들이 한국 성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분류되는 방글라데시에서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방역 당국은 10일 기준 신규 감염자 70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 1만3134명(사망자 20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지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펴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공항이 폐쇄되고, 상가와 사무실이 문을 닫았다. 그 여파로 모든 교회의 집회가 금지되고, 학교도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다.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반면, 의료체계는 열악한 방글라데시의 사정상 이런 조치는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다보니 일용직으로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의 생계가 더욱 막막해지고 있다. 심지어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살기 위해” 차량을 습격하거나 식료품을 훔치는 등 범죄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실정이다.  

대부분 하루 벌어 살아가는 재림성도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 일을 할 수 없어 극심한 곤란에 처하자 급기야 현지 연합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연합회장 이면주 목사는 “이들은 참으로 가난한 사람들”이라며 4개 대회에서 3000여명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방글라데시연합회는 올 예산을 30% 삭감하고, 연합회와 4개 대회 그리고 15개 삼육학교들이 힘을 모아 이들을 돕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방글라데시연합회는 우선 ‘쌀 보내기 운동’을 펴고 있다. 1000원이면 쌀 2kg을, 1만원이면 쌀 20Kg을 사서 도울 수 있다. 한 가정 당 20Kg 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면주 목사는 “작은 정성이라도 좋다. 가난한 방글라데시 재림성도들을 도와 달라. 이곳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며 한국 성도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 방글라데시 후원계좌:
씨티은행(881-00955-258-01) 예금주 이면주
기업은행(086-006715-03-012) 예금주 이면주

네팔에서 자급사역을 하는 김종훈 선교사도 현지 성도들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집계로는 확진자 수가 수십 명 수준이지만, 열악한 의료형편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정확한 통계가 아닐 수 있다. 네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봉쇄조치를 계속 연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이동이나 생계가 어려움에 처했다.  

게다가 최근 쏟아진 폭풍우와 우박으로 농작물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많은 부분 의존하고 있는 인도가 국경을 폐쇄하면서 쌀과 과일을 비롯한 식료품과 석유 가스 등 생필품이 부족해 가격이 폭등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훈 선교사는 “모든 국민이 집에 머물러야 하고, 가족 중 한 사람만 식품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외출이 허용되고 있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일을 하지 못해 밥을 굶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면서 “함께 신앙하며 같은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굶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김 선교사는 “4인 가족 기준 한화 7만원이면 한 달간 먹을 쌀과 감자 등의 부식을 구입할 수 있다”며 “성령의 감동으로 네팔의 가난한 성도들에게 양식을 나누는 일에 도움을 주기 원하는 한국 성도나 교회가 있으면 긴급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달라”며 후원을 부탁했다.

■ 김종훈 선교사 후원계좌: 하나은행(353-89034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