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목회자 양성과 신학교육 발전에 대한 뜻을 갖고 지난 2005년부터 삼육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그간 40여명의 신학도가 장학혜택을 받았으며, 이 중 다수가 목회자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누적 장학금액은 4만 달러에 이른다.
이날 장학금 1000 달러를 받은 황윤환 학생(신학 4)은 “인생의 선배님들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장학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코로나 시대에 앞날이 캄캄하고 두려웠는데, 장학금으로 인해 큰 격려를 받게 됐다.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사회에 공헌하고 받은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미주한인재림교인 장학재단은 미주 이민 1세대 재림교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나누자는 뜻을 모아 지난 2003년 발족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35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기금을 지급해 왔다.
■ 셀프 스튜디오 개소하고 “미래교육 인프라 확충”
삼육대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셀프 스튜디오 3개실을 구축해 운영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셀프 스튜디오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방음·흡음 설계된 촬영세트와 고해상도 카메라, 전용 소프트웨어, 크로마키 스크린, 프롬프터, 음향 및 조명장비를 갖추고, 전담 직원이 상주해 콘텐츠 제작 일체를 지원한다.
촬영 후에는 별도의 편집 및 랜더링 과정 없이 자동으로 교수 개인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에 업로드 되는 시스템을 갖춰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고품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전자칠판뿐 아니라, PPT, 유리보드, 법랑칠판 등 강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개인 장비와 호환도 용이하다.
삼육대는 또한 최근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 전용 강의실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수업이 가능한 융합강의실도 추가로 구축했다. 이로써 셀프 스튜디오 3개실, 줌 전용 강의실 11실, 융합강의실 50실, 대형 스튜디오 1실, 오픈 스튜디오 1실, 일반 스튜디오 2실 등 미래교육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아울러 이번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온라인 수업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온라인강의 통합지원실’을 설치하고,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
김정미 디지털러닝센터장은 “코로나 위기대응 차원을 넘어,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등 미래교육 환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자체 온라인 교육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선진화된 미래교육 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 산학협력 네트워크 데이’ 개최
삼육대 산학협력단(단장 한경식)은 22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2020 삼육대학교 산학협력 네트워크 데이’를 개최했다. 삼육대가 주최하고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삼육대와 기업간 산학협력 관계를 활성화하여 R&D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사업화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삼육대 30여개 가족기업을 비롯해 가천대·광운대·서울여대·서울과기대 산학협력단, 특허법인 화우·시공아이피씨, 보유기술 수요기업 관계자, 청년 TLO(기술이전전담인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네트워크 데이는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삼육대 김일목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경식 산학협력단장이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이병재 과장이 올해 말 런칭 예정인 ‘보유기술 마케팅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어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수목보호자재 전문기업 두호랜텍 황준식 대표가 삼육대와의 기술이전 사례를 발표했다.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공급기업 투비씨엔씨 김한기 대표는 가족회사로서 대학과의 산학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삼육대가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과 수요 기업간 1대 1 상담 및 매칭이 이뤄졌다. 아울러 청년 TLO 워크숍과 함께 산학협력단과 메디컬 화장품 기업 팬터메딕간의 삼육대 TLO에 대한 인턴십 및 채용 우선권 부여를 골자로 한 채용연계 협약(MOU)이 맺어지기도 했다.
김일목 총장은 “코로나로 인해 안팎으로 어려운 때에 대학과 기업이 취업, 연구개발, 산학연계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한 가족처럼 친밀하게 네트워킹하고 상부상조하는 것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 분야에서 실제적인 협업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 산학협력단은 연구·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현장 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 출범했다. △교수, 직원, 학생의 기술 창업 지원 △특허기술 및 현금 투자를 통한 자회사 창업 지원 △자회사 관리 및 인큐베이션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가족기업 지원제도를 운영하여 26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등 산·학·연 동반발전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