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한 평실협, 23회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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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 평실협회장에 재선임된 김태경 장로(좌측)가 합회장 이상의 목사와 악수하고 있다.

동중한합회 평신도실업인협회(이하 평실협)는 지난 1일 본부교회에서 제23차 총회를 개최하고 새 회기를 이끌어갈 회장과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했다. 

각지에서 90여 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김태경 장로(본부교회)가 회장에 재선임됐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동중한 평실협을 이끌었던 그는 2014년 한국연합회 평신도실업인협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다 2019년 다시 동중한 평실협회장에 선출됐고 이번 32회기를 다시 이끌게 됐다. 

김태경 장로는 수락 연설에서 “이 직분을 받을 때마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라는 찬미가 가사가 떠오르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라고 말하며 “나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지만 평신도 선교사업의 발전과 지원을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기도와 협력을 부탁했다. 

한국연합회 평실협회장 배홍득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일꾼이 구할 것은 오직 충성뿐이다. 평실협은 시간과 노력과 재정을 투자해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세운 단체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이신 것처럼 모든 사람이 하나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겸손과 순종의 마음으로 일하는 평실협을 통해 더 큰 연합과 부흥의 불길이 한국 교회에 일어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동중한 평실협, 23회 총회 개최

 

합회장 이상의 목사는 이어진 격려사에서 “모세가 끝까지 붙잡고 있던 것은 ‘사명의 지팡이’였다. 사명을 붙잡고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지 않으셨다”고 용기를 북돋우며 “모세처럼 각자의 느보산에 올라 다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지상 가나안보다 훨씬 좋은 하늘 가나안이 다가오고 있음을 기억하자”라고 사명의식을 북돋웠다. 

안교선교부장 유창종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가 적혀 있었다. 한쪽 강도는 죽기 직전에 ‘당신의 나라가 임할 때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호소했다. 이 두 사건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짚었다.

유 목사는 “빌라도의 마음을 움직여 ‘자칭 유대인의 왕’을 ‘유대인의 왕’으로 죄패를 고친 것도, 강도의 입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왕’임을 사람들이 듣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 이루신 ‘거룩한 산 전도’다. 구주의 공로에 완전히 의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따름으로 크게 쓰임받는 도구가 되자”라고 권면했다. 

■ 신임 동중한 평실협 임원 명단

회장: 김태경 장로(본부)

부회장: 한경찬 장로(호평)

서기: 설영익 장로(석촌호수)

재무: 이대영 장로(중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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