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등공민학교, 내년에 고등교육과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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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이래 중등과정만 운영했던 동성고등공민학교가 고등교육과정을 신설한다.
1967년 개교 이래 중등교육과정만 운영했던 동성고등공민학교(이사장 오수호, 교장 이광제)가 고등교육과정을 신설 운영한다.

동성고등공민학교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고등교육과정 신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학기부터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6일(월)부터 17일(금)까지며, 지원 자격은 △중학교 졸업 예정자 △중학교 졸업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교육부장관이 인정하는 자 △삼육교육 이념에 동의하는 자 등이다.

지원 희망자는 학교 홈페이지(www. idongsung.org) 공지란에서 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12월 20일(월) 발표한다.
    
학교 측은 “천연계 속에서 안전하게 사춘기를 지내는 자녀들을 보며 고등과정 개설 요구가 많았으나 그동안 시설 부족으로 보류해오던 중 생활관 증설 신축이 가능해짐에 따라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히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특화된 인성교육과 세계선교에 기여할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진학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 02-485-0103, 0331 / 010-8433-9625번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봉사를 통한 삶의 기쁨을 누리며, 꿈을 향한 열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개발한다’는 사명으로 운영하는 동성고등공민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그리고 졸업생들로부터 높은 교육만족도를 얻고 있다.  


동성고등공민학교, 내년에 고등교육과정 신설

김예은(3학년 / 문경교회): 초등학교 때 저는 공부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그러다 중학교를 동성학교에 오게 되면서 수학에 큰 흥미를 느꼈고, 점차 공부가 재미있어졌습니다. 그래서 수학동아리에 들어가서 공부를 했고, 1학년 때보다 성적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학교에서 국악을 배울 수 있는데 저는 장구와 해금을 선택했습니다. 공부하다가 쌓인 스트레스를 풍물을 하며 풀 수 있었습니다.

학교생활에서 제가 좋아하고 가장 많이 한 것은 독서입니다. 학교에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200권 이상 읽었고, 독후감을 작성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의 생각과 태도가 한층 더 성숙하게 된 것을 느낍니다. 저는 동성학교에서 꿈을 찾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정소망(3학년 / 철원교회): 처음 집을 떠나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올 때는 조금 긴장이 됐지만, 이곳은 세상의 많은 유혹거리로부터 저를 차단해 주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외에는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책을 많이 읽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학습계획을 짜고, 자습시간이나 쉬는 시간 또는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악부 활동을 하면서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은 제가 3학년이 되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악기 연주를 하면서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꼈고, 선후배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을 배웠습니다.
                                                      
김서겸(3학년 / 표선교회):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다가 외국에서 잠깐 공부한 후 3학년 때 동성학교에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신앙교육과 함께 고등학교 진학을 잘 준비할 수 있는 동성학교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이곳에서 종교부장(AJY)을 맡으며 신앙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졌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밭에서 직접 작물을 가꿨습니다. 노력의 결과로 생긴 열매를 수확하며 무척 기뻤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며 영어공부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는데, 동성학교에서 영어단어를 매일 외우고 영어말하기대회도 하고, 선교사님의 설교도 통역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들기도 하지만, 선생님들의 따뜻한 조언으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느낌입니다.


동성고등공민학교, 내년에 고등교육과정 신설

최지연(졸업생):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나의 인생은 동성학교에 전학 오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입니다. 만약 내가 동성학교에 오지 않았더라면 과연 지금 어떤 학교생활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전에 다녔던 학교에서는 공부에 대한 관심과 노력보다는 화장과 예쁜 옷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동성학교에서 공부의 중요성과 재미를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특히 영어를 꾸준히 공부해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전에는 자습이라는 것을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숙제는 학교에 가서 급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성학교에 오고 난 후 자습시간에 숙제도 하고, 영어 단어도 외우면서 자기주도 학습을 하게 되고, 나만의 공부 방식을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패스파인더 활동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으며, 부모님을 존경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은 그런 제가 많이 변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집안일을 돕고, 동생들을 보살피는 저를 보면서 부모님께서도 매우 흡족해하셨고, 내년에 제 동생도 동성학교를 보내려고 하십니다.

외출할 때 화장을 하지 않아도 이젠 부끄럽지 않습니다. 이런 저를 보면서 저도 모르는 새로운 자아가 생긴 것 같아 매우 행복합니다. 이 모든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과 선생님들의 사랑과 보살핌에 따른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보민(졸업생): 학교를 다니는 동안 감사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학교를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집에 있는 동안은 수면 사이클이 쉽게 망가지게 되는데 아침 일찍 눈을 뜨고, 일찍 잠들 수 있게 곁에서 사이클을 바로잡아주는 환경에 감사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 챙겨 주시는 집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매일매일 학교에서 열심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저녁마다 수학선생님과 보충수업을 했었는데, 기회를 주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시험공부를 정말 열심히 도와주시고 평소에 먹고 싶은 것, 읽고 싶은 책, 필요한 학교 물품들을 이야기했을 때 대부분 수용해주시는 국어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과학을 성심성의껏 알려주신 과학 선생님과 그 외에도 사적인 고민이나 이야기들을 잘 들어주신 여러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의 사정을 잘 헤아려 주시고 많이 배려해 주시며 학교와 기숙사 두 곳에서 수고해주시는 사감 선생님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서울삼육고등학교에 진학해 현재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모든 동성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동성고등공민학교, 내년에 고등교육과정 신설
                                            
성은진(3학년 이승원 어머니: 30년 전 제가 다녔던 동성학교를 아들의 손을 잡고, 입학시키러 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년의 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을 하게 됐습니다. 학교를 결정하기 전, 아들과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모세 어머니 요게벳과 같은 심정이 되어 눈물 흘린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품에서 나일강으로 어린 모세를 보낼 때 ‘하나님의 손에 모세’를 맡겼듯이 저 또한 승원이를 학교에 보낼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결정이 3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을 믿는 선생님과 친구들 속에서 멋지게 성장한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경험하는 기숙사 생활의 어려움에 투덜대며 하던 노작시간, 어색해하던 친구들과의 모습도 1학년에서 2학년, 2학년에서 3학년이 되어가며 조금씩 익숙해져 친구들과도 밝게 웃으며 지내고, 집에서도 스스로 방을 청소하며 해야 할 일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대견한지 모릅니다.

중학교 시절은 멋진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황금과도 같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승원이 혼자 성장한 것이 아니라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분들의 ‘사랑’을 먹고 성장했습니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기 위해 열심히 품성을 개발하고 재능을 성장시켜 나가길 기도합니다.
          
김해정(3학년 김예은 어머니): 코로나19 팬데믹 세상에 맑은 가을 하늘을 마음껏 누리며 사는 동성학교의 환경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일상을 늘 밴드에 올려주셔서 아이를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 같습니다.

동성학교는 무엇보다 독서활동이 활성화돼 있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권씩 읽고 독후감 쓴 것을 선생님께서 일일이 체크해 주시더라고요. 맞춤법 교정까지요. 아이가 읽고 있는 책 중에 신간이 제법 많아 놀랐습니다. 학교에서 독서교육에 신경을 많이 써 주시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서로 마음이 풍성해지는 동성학생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심진수(2학년 심민규 아버지): 모든 게 감사합니다. 음식도 수업도 운동도 지금 대한민국 어디서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힘써주시는 선생님을 비롯해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손길에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학생들이 심은 감자가 어느덧 시간이 흘러 큰 감자가 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동성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훌륭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것입니다. 학교 안에 써 있는 ‘우리 학교엔 사랑이 있다’는 글귀처럼 서로서로 아껴주며 잘 지내길 바랍니다.

정재원(1학년 정희철 어머니): 선생님들 모두 애쓰셨습니다. 한 학기를 보내고 방학을 맞이해 나오는 아이들이 어찌나 대견해 보였는지 모릅니다. 볼 때마다 한 뼘씩 크는 아이가 놀랍고,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