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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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은 이용자의 일상을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미용서비스’를 했다.
“미용실 가는 비용이 만만찮은데 이렇게 복지관에서 직접 집으로 찾아와 머리를 손질해주니까 너무 좋지요.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더구나 요즘 같은 때에… …”

동문장애인복지관 이용자 서영순(가명) 씨의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환하게 피어났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바깥 외출이 어려웠던 서 씨는 안 그래도 푸석했던 머리를 관리하고 싶었던 참이다. 그러던 중 복지관 측이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집으로 찾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휴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성복) 개별지원팀은 이용자의 중단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미용서비스’를 실시했다. 집에 있는 이용자들을 방문해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한 것.

봉사자와 관계자들은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프로그램 진행 시 개인위생 및 청결 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걸음에 달려와 이미용 서비스를 진행한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마음은 코로나19로 가라앉았던 이웃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기쁨도 크지만, 나 자신에게 더 많은 보람을 안겨준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인이 당연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참여한 권리활동가 김은혜 씨는 “자기개발을 위해 3년 전 미용사자격증을 취득하고 활용하기 위해 재능기부를 늘 생각해왔다. 봉사를 하고 싶어도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는데 동문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이렇게 활동하게 되어 정말 뜻 깊다”고 말했다.

이성복 관장은 “우리 복지관은 앞으로도 주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아름답고 지속적인 동행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이용자의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그들의 욕구에 맞춘 개별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울 동대문구 최초의 장애인 전문복지관인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인권실현 지원 ▲자립생활 지원 ▲경제활동 지원 ▲일상생활 지원 ▲여가활동 지원 ▲교육치료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